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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순신 장군은 '불가'. 전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가능. 일본 노골적 내로남불. 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서한 OCA 발송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7:44 4 0
6889974_1_6aeb631d.webp사진=AFP 연합뉴스6889974_2_cdd84e74.webp사진=연합뉴스[나고야(일본)=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류동혁 기자] '도요토미 히데요시 논란'에 대한체육회가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17일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사용될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접안 기념행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일본 전국시대 인물로 분장한 무장대 공연 논란을 16일 인지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명의로 즉각적 유감 표명 및 재발방지 요구서한을 OCA 조직위원회에 발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논란이 된 행사는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긴조항에서 열렸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카와 이에야스 등 일본 전국시대 인물로 분장한 무장대가 등장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일본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난 나고야 삼걸이다. 지역 관광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단,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국가의 화합과 평화를 내건 종합 스포츠 대회다. 축하 공연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등장시킨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논란을 의식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최지 아이치-나고야 지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다. 특정 인물을 지지하거나, 어떤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과거 일본의 이중적 잣대 때문이다.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본 딴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문구의 응원 현수막을 내건 적이 있다.

일본과 IOC 측은 '정치적 선전'으로 규정, 강력하게 항의했고, 결국 한국 선수단은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당시 한국의 역사적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문구는 금지하던 사례와 비교해 이번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앞세운 축하 공연은 객관적으로 봐도 '내로남불'이다.

대한체육회는 요구서한을 발송했지만, 현재까지 답신 문서는 수신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상현 대한민국 선수단장 역시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선수단 본단 출국 행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치적 문제가 스포츠에 개입하는 부분에 대해 분명한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고야=박찬준, 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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