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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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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굳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일본인들도 '이건 좀'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9:56 3 0
아시안게임 조직위 "역사적 의도 없어…주의하겠다"
[앵커]

아시안게임 공식 환영행사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해 논란이 커졌죠. 저희 취재진이 일본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굳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내세웠야 했냐"며 입을 모아 황당함을 내비쳤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나고야에서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 도요토미 히데요시 분장을 한 인물이 반갑게 손짓을 합니다.

평화와 화합을 내건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을 내세우는 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구나 과거 올림픽마다 이순신 장군의 얼굴이 들어간 헬멧, 명언을 빗댄 걸개 조차도 정치적 메시지라며 문제를 제기했던 일본이어서 분노는 커졌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정식으로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조직위는 연합뉴스를 통해 "역사적인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표현이 부적절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주의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나고야 출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곳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일본 시민들도 아시아 침략의 역사와 직결된 인물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노우베/아이치현 : 아시아의 큰 대회이기 때문에 모두가 사이좋게 하자는 뜻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시카와/아이치현 :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아니라 꼭 인물을 써야 했다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내세우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일본의 역사 인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본 시민 : (도요토미는) 선별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그 사람들의 문화에 대한 역사는 마주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세계적으로 눈을 맞춰서…]

우리 선수단은 일본으로 떠나는 출국장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현/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 이런 정치적인 이슈가 스포츠에 개입되는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뜻을 전할 것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그것에 동요하지 말고 그동안 준비했던 그 실력 그대로 그 대회에 임하도록…]

[영상취재 구본준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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