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해외야구 '불펜 전환' 유력했던 사사키 로키, 스넬 조기 강판에 '선발 복귀' 청신호. PS 구상도 급변하나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20:22 2 0
6897661_1_6f86d5c4.webp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Imagn Images 연합뉴스6897661_2_c95de24c.webp블레이크 스넬. AP연합뉴스6897661_3_2d6bad4b.webp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Imagn Images 연합뉴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당초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투수로의 전환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에게 선발 가능성이 생겼다.

왼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의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로 인해, 사사키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사사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 4이닝을 가정해 총 50구 정도를 던졌고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성 타구 4개를 맞았고 볼넷 2개를 허용하고 삼진 4개를 잡았다. 물집이 잡혔던 오른손 중지 부위에는 경기 중에도 사용이 가능한 보호제 '더마본드'를 바르고 공을 뿌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로키가 투구 세션을 무사히 마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가 좋은 몸 상태로 세션을 끝냈다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사사키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그의 활용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올시즌 23경기에 등판했는데 모두 선발이었지만 현재 다저스의 상황은 불펜 투수가 필요했고, 지난해 사사키가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의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이번에도 불펜 투수로 던지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로버츠 감독 역시 이날 신시내티전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는 스태프와 논의해서 선발과 구원 중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사사키의 불펜 전환도 고려 대상임을 숨기지 않았다.

6897661_4_425838f3.webp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사사키 로키. Imagn Images 연합뉴스6897661_5_37226ddc.webp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Imagn Images 연합뉴스그러나 경기 중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선발로 나선 스넬이 1이닝(19구)만 던진 뒤 왼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된 것. 로버츠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의 조치였음을 강조했으나, 해당 부위가 과거 부상 이력이 있는 곳인 만큼 스넬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스넬의 이탈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치명적인 공백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태릭 스쿠벌,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에 이은 4선발 자리에 사사키가 순식간에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사사키가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바로 선발 등판하진 않겠지만, 다음 등판은 선발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사사키의 선발 복귀 방침을 정식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사사키는 오는 23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 중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올 것이 유력해졌다.

결국 스넬의 부상 경과에 따라 사사키의 포스트시즌 최종 보직도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불펜 카드'로 분류됐던 사사키가 갑작스러운 악재 속에서 다시 '선발 카드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함에 따라, 다저스의 가을야구 마운드 구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