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기타 '일본 개최 아시안게임' 첫 출전‥북한, 열띤 응원전 '눈길'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20:35 2 0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은 일본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하는데요.

이번 대회에선 조총련 단체가 일찌감치 나서 국호를 제대로 사용해 달라며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한국 취재진에겐 여전히 냉랭한 반응입니다.

나고야에서 조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과거 일본에서 열린 두 차례 아시안게임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 처음으로 14개 종목 180여 명의 선수단을 일본에 파견한 북한.

오늘 김일국 체육상이 고위급 당직자로는 8년 만에 일본을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어제 중국과의 남자 축구 첫 경기에선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300여 명의 조총련계 응원단이 함께 옷을 맞춰 입고, 현수막과 팻말을 내건 채 목청껏 북한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필승 조선!"

궂은 날씨에도 관중석 열기만큼은 뜨거웠습니다.

역전을 당해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응원단의 함성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중국에 한 골 차로 패한 북한 대표팀은 말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코칭 스태프 역시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취재진]
"코치님, 대표팀 처음으로 일본에서 (아시안게임) 경기했는데 경기 어떠셨는지 한 말씀만 들어볼 수 있을까요?"

지난 항저우 대회에선 '북한' 호칭을 두고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리유일/당시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2023년)]
"우린 북한 팀이 아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팀이니까 이제 국호를 정확히 부르지 않으면 질문을 받지 않겠습니다."

지난 5월 여자 챔피언스리그 남북대결 때는 기자회견장을 떠나버리기도 했습니다.

[취재진 (지난 5월)]
"북측 여자축구가 과거부터 굉장히 수준이 높습니다."

[리유일/북한 내고향축구단 감독 (지난 5월)]
"저 사람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조총련이 일본 언론에 '북한'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호로 사용해달라고 요청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북한이 '정상 국가'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내부 결속에 활용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 선수단은 내일 입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