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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신경 안 쓴다” 맨유, 50년 만의 ‘대충격 패배’ 캐릭 감독 ‘경질 논란’에 “내가 책임진다, 압박감 조금도 안 느껴”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20:20 4 0
6897669_1_0667f6af.webp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 감독. 스카이 스포츠

6897669_2_015126d4.webp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Getty Images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최근 불거진 경질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캐릭이 이끄는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전반 8분 시어 레이시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2분 뒤 메이슨 마운트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브라이턴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추가시간 하랄람포스 코스툴라스가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20분 파스칼 그로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24분 막심 더 카위퍼르가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브라이턴이 3-2 승리를 거뒀다.

6897669_3_90ea4b7d.webp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Getty Images

맨유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특히 올드 트래퍼드에서 2-0으로 앞서다 패한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었다. 맨유는 이전까지 홈에서 2-0 리드를 잡은 145경기 가운데 143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캐릭이 이끄는 맨유는 최근 공식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카라바오컵에서도 브라이턴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13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달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기록한 5-2 승리가 유일하다.

여기에 카라바오컵까지 조기에 탈락하면서 캐릭 감독을 향한 압박도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 현지에서는 캐릭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차기 감독 후보와 관련한 보도도 나오고 있다.

6897669_4_31c6c8fb.webp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캐릭 감독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외부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브라이턴전 이후 경질 압박에 대해 “나는 그런 건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원래 그런 것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밖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나를 크게 신경 쓰이게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신경 쓰는 것은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그리고 팀 안에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도록 선수단 전체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캐릭 감독은 이번 패배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후반전 막판 경기력은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일요일에 큰 경기가 있고, 그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캐릭 감독은 경질설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최근 부진에 대한 책임은 받아들였다. 맨유가 오는 21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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