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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순신엔 항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침묵? ‘내로남불’ 日 시작부터 논란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20:46 2 0
선수촌 기념행사에서 등장하며 시끌
체육회 즉각 항의…답변은 아직 없어6898254_1_5d23bf04.webp15일 일본 나고야항 긴조 부두에서 열린 코스타 세레나호 입항 행사에서는 ‘나고야 3걸’로 불리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분장한 인물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2026.9.15 나고야 AFP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및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조직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17일 “크루즈 선수촌 기념행사에서 발생한 상황을 인지하고 유승민 회장 명의로 즉각적인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OCA와 조직위에 전날 보냈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긴조항에서 열린 대형 유람선이자 이번 대회 임시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코스타 세레나호’ 접안 기념행사 식전 공연에서 발생했다. 행사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난 일본 전국시대 세 인물(나고야 3걸)로 분장한 무장대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지역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동북아 지역 평화를 깨트린 도요토미가 아시아의 화합을 내건 대회의 선수들을 환영하는 행사에 등장하는 것이 적절했는지 지적이 이어졌다.

6898254_2_5e029893.webp2020 도쿄올림픽 당시 선수촌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7.16 연합뉴스

특히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이 남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에서 착안해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사옵니다’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철거 요구를 받고 현수막을 치웠던 터라 논란이 커졌다. 한마디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것이다.

이날 선수들과 나고야에 입국한 이상현 선수단장은 “일본 현지 문화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단을 배려하는 모습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면서 “하지만 그런 것을 의식하기보다는 본연의 경기에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현재까지 답신 문서는 수신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야무야 넘어갈 경우 국민 자존심에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측은 사과 대신 “앞으로 모든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적합하도록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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