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순신은 안되고, 도요토미는 돼?”…日 내로남불에 서경덕 항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공연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서경덕 교수팀 제공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공연에 전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항의했다.
서 교수는 15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측에 메일을 보내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킴으로써 동아시아의 평화를 깨뜨린 핵심 인물”이라며 “아시아 최대의 평화와 화합을 내건 아시안게임의 취지를 고려할 때 이번 공연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일본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다.
당시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 외벽에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차용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일본 언론과 우익 단체들은 이를 정치적 메시지라 주장하며 반발해 해당 현수막은 철거됐다.
서 교수는 “이순신 장군의 문구는 정치적이라며 철거를 요구했던 일본이 정작 주변국에 침략의 상처를 남긴 도요토미를 스포츠 축제에 등장시킨 것은 시대착오적인 이중 잣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과거 행적을 돌아볼 때 이번 처사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조직위원회에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며 “역사에 대한 일본의 그릇된 행태와 이중적 태도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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