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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청년 장병 도박과의 승부"…5개 기관, 예방·치유 안전망 구축 [더게이트 현장]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22:54 5 0
-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사감위·국방부 등 5개 기관 업무협약
-예방교육부터 조기발견·상담·치유·금융·채무 지원까지 연계
-더게이트 박동희 대표기자, '청년 장병 불법 스포츠 도박' 특별발표
-국방부·금감원·학계·치유기관 참여…군 복무 단계까지 대응체계 확대6906791_1_a504791e.webp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 및 포럼 (사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제공)

[더게이트=서초구]

스포츠 경기 관람과 응원은 청년들의 일상적인 여가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그 이면의 불법 스포츠 도박은 청년 장병을 위협하는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

군 장병의 도박문제를 개인의 일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예방교육부터 조기발견, 전문상담과 치유, 금융·채무 지원까지 연결하는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는 9월 17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회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감위는 위원회 출범일인 오늘(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정하고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예방과 치유·회복을 위한 사회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매체를 통한 불법도박 접근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해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부터 조기발견, 상담·치유, 금융·채무 지원까지 관계기관의 기능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6906791_2_835d929a.webp9월 17일 열린 '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 및 포럼 행사'에서 사감위와 국방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5개 기관은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제공)

기념식 1부에서는 사감위와 국방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5개 기관이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 장병의 도박문제를 개인 차원에서만 다루는 데서 벗어나 관계기관이 예방교육과 조기발견, 전문상담 및 치유, 금융·채무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사감위는 관계기관 간 정책 협력과 지원체계 연계를 총괄하고, 국방부는 군 장병 대상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 군 내 도박문제 조기발견에 협력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도박으로 발생한 금융·채무 문제에 대한 상담과 불법사금융 원스톱 지원 연계를 강화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전문상담과 치유·회복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5개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군 장병 대상 도박문제 예방교육 및 인식 개선 홍보, 도박문제 조기발견과 전문상담 연계, 치유·회복 지원 및 사후관리, 도박 관련 금융·채무 상담과 지원기관 연계,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공동 협력사업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사금융을 이용하거나 불법추심 등 2차 피해를 겪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도박의 치유·회복뿐 아니라 금융권 연체채무 등 경제적 문제 해결까지 함께 지원해 군 장병의 신속한 재기를 돕겠다는 취지다.

참석기관들은 이날 '청년세대 도박문제 예방 공동선언'도 발표했다. 청년세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노출을 줄이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29초 숏폼 공모전' 수상자 시상과 수상작 상영도 진행됐다.

"불법 스포츠 도박 실태부터 치유·금융교육까지"…2부 정책포럼6906791_3_31c19d42.webp2부 포럼에서는 김기령 국방부 병영문화혁신담당관실 서기관이 ‘군 장병 도박문제 현황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사진=더게이트)

기념식에 이어 열린 2부 포럼에서는 군 장병 도박문제의 현황과 예방·치유 방향을 주제로 관계기관과 현장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주제발표에는 김기령 국방부 병영문화혁신담당관실 서기관이 나서 '군 장병 도박문제 현황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특별발표에서는 박동희 더게이트 대표기자가 '청년 장병을 위협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사례발표는 전수미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센터장이 맡았다. 전 센터장은 '군 장병 도박문제 조기개입 및 치유 사례 기반 예방·치유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6906791_4_5ffed613.webp종합토론은 황의석 한국중독전문가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기령 국방부 병영문화혁신담당관실 서기관, 박동희 더게이트 대표기자, 전수미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센터장, 허수정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금융교육기획팀 팀장, 나지훈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사진=더게이트)

종합토론은 황의석 한국중독전문가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허수정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금융교육기획팀 팀장은 금융·제도 분야에서 '군 장병의 도박문제 예방: 복무주기별 금융교육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나지훈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학술·분석 분야에서 '군 장병 도박문제 치유: 현역병사의 도박행동 관련 요인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와 종합토론이 끝난 뒤에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사감위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군 장병 도박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순한 예방교육에 그치지 않고 군 내부에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상담과 치유로 연결하고, 필요한 경우 금융·채무 문제까지 함께 지원하는 단계별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군 조직의 특성을 고려해 장병이 상담과 지원을 부담 없이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군 복무 중 시작된 상담과 치유가 필요한 경우 전역 이후에도 단절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성도 제시됐다.

사감위는 이번 협약이 지난 5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계기로 6개 관계기관이 구축한 청소년 도박 예방 협력체계를 군 복무 단계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조기개입에서 나아가 군 복무 중인 청년까지 예방과 치유·회복 지원체계를 연계해 청소년과 청년을 포괄하는 보다 촘촘한 도박문제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최병환 사감위 위원장은 "온라인 도박으로부터 군 장병을 보호하려면 예방교육뿐 아니라 조기발견, 상담·치유, 금융·채무 지원이 끊김 없이 연결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기관별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기에 시작된 예방정책이 군 복무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과 청년세대가 도박문제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사회적 보호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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