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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곽빈·라일리 다 잡았다! '33홀드 필승조→에이스 킬러' 대변신, 아빌라와 비교되다니…'김민준+이로운' SSG 2027년 기대…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00:1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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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난해 33홀드를 수확했던 리그 최고 필승조의 '변신'이 팬들을 깜짝 놀래키고 있다.

SSG 랜더스 이로운은 1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인 통산 3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독기가 바짝 오른 NC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실제로 1회부터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간신히 실점은 막았으나 2회 무사 2, 3루에서 천재환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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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회에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4회도 안타 하나만 맞고 넘겼고, 5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6회에도 상대 2-3-4번 핵심 타자들을 깔끔하게 전부 범타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 관리를 잘했기에 7회에도 올라온 이로운은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 안중열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7회를 손수 마무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그 사이 타선은 5회 초 고명준의 동점 솔로 홈런(11호), 8회 초 박성한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으며 이로운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어 김민-전영준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뒷문을 단속하며 SSG가 2-1로 승리, 이로운은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한 경기에 7이닝을 소화한 건 당연하게도 오늘이 1군 데뷔 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투구 수는 86개에 불과할 정도로 관리가 잘 됐으며, 7회에도 패스트볼이 149km/h까지 나올 정도로 체력적으로도 훌륭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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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이다. 이로운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1.99에 33홀드를 수확하며 김민, 노경은, 조병현과 함께 SSG의 철벽 불펜을 이끌었다. 만 21세의 나이로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자리매김하며 미래를 더 기대케 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77이닝, 포스트시즌 3⅔이닝 등 1년 새 공식전만 80이닝 넘게 소화하며 무리한 탓일까. 올해는 4월까지 호투하던 것이 무색하게 5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따 놓은 당상'처럼 보이던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도 불발됐다.

올 시즌 불펜으로 나섰을 때 이로운은 45경기 40⅔이닝 5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7.08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1일 2군으로 내려가더니, 시즌 중 선발 전환을 시도하는 과감한 도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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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이 '초대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을 가진 이로운은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더니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인생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더니, 이번 NC전에서는 7이닝을 소화하면서 마치 처음부터 선발 체질이었던 듯 연일 호투를 펼치는 중이다.

심지어 두산전 상대 선발 투수는 곽빈, 이번 NC전은 라일리 톰슨이었다. 각 구단의 '에이스'를 연달아 만났음에도 판정승을 거두며 SSG에 승리를 선사했다. 오죽하면 페드로 아빌라와 이로운의 별명인 '꽃돼지'를 합쳐 '돼빌라'라는 애정과 장난이 섞인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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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올해 이미 김민준이라는 '히트 상품'이 투수진에 등장한 상태다. 여기에 이로운이 가세하면서 아쉬운 올 시즌을 뒤로 하고 내년 시즌에 기대를 품는 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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