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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레전드'와 단 1승차! "기록은 전설을 만든다"→'GOAT' 갈림길에 선 안세영, 아시안게임 2연패하면 배…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00:24 4 0
6913151_1_61e1a11b.webp사진=연합뉴스6913151_2_94f28a53.webp사진=XINHUA-XinHua 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세영은 이제 'GOAT'로 향해간다.

안세영은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16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따르면 안세영은 BWF가 업데이트한 세계랭킹에서 101주 연속, 통산 163주째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8월 1일 세계 1위에 처음 등극한 안세영은 2024년 10월 1일까지 62주 연속 1위를 달리다가, 잠깐 2위로 내려간 뒤 그해 10월 22일부터 현재까지 무한질주, '101'에 이른 것이다. 국내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남녀 통틀어 최고 기록은 남자복식 레전드 출신 이용대-유연성의 117주 연속(2014년 8월14일~2016년 11월3일)이다.

세계 배드민턴사에서 여자단식 세계 1위 유지 기록을 종합할 때 안세영에 앞선 선수는 사실상 인도네시아의 전설 수지 수산티(통산 263주, 연속 200주)밖에 없다. 지난해 은퇴한 타이쯔잉(대만)은 통산 214주 기록을 갖고 있지만 연속 주간 기록은 72주에 불과하다. 중국의 리쉐루이(은퇴)는 연속 기록 119주이지만, 통산 기록은 124주다.

특히 안세영의 랭킹 포인트는 12만1287점으로, 2위 왕즈이(10만3989점·중국)보다 1만7000점 이상 높기 때문에 통산-연속 기록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913151_3_94e05bab.webp사진=XINHUA-XinHua 연합뉴스여기에 안세영은 기분좋은 장외 타이틀도 얻었다. 배드민턴 기록 전문사이트 '배드민턴랭크스(badmintonranks)'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시즌(2026년) 성적 집계에서 남녀 전 종목 통틀어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세영은 올해 통산 49승1패(승률 98%), 우승 7회(단체전 우승 2회 제외)-준우승 1회로 환산 포인트 75.1점을 얻었다. 유일한 1패이자 준우승은 전영오픈(3월) 결승에서 왕즈이에 패한 것이었다.

올해 남은 국제대회 일정을 감안하면 안세영의 시즌 성적 랭킹 1위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위인 여자복식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이 통산 41승5패, 우승 4회-준우승 4회로 56.2점을 기록, 안세영과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류성수-탄닝은 세계개인선수권(8월) 결승에서 이소희-백하나(세계 2위)에 덜미를 잡히는 등 세계 1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안세영은 트렌딩 플레이어(Trending Players) 랭킹에서도 연속 1위를 사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딩 플레이어는 '배드민턴랭크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고 관심을 보인 선수들의 실시간 인기 순위를 의미한다. 사이트 검색량과 조회 트래픽을 기반으로 집계한 수치를 '서치히트(Search Heat)'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데, 안세영은 1184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국의 최고 레전드 린단으로 947점이다. 안세영은 지난 주에도 3755점으로 2위 수산티(1134점)를 3배 이상 격차로 따돌린 바 있다.

6913151_4_ec7ddd0a.webp사진=연합뉴스안세영이 BW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양대 레전드를 뛰어넘어 현역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이 집계로도 입증된 것이다. 수산티의 기록을 연이어 뛰어넘고 있는 안세영은 또 하나의 특별한 기록을 남겨두고 있다. 바로 역대 최다 우승이다.

수산티는 통산 4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45회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수산티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이유다. 안세영 역시 큰 의미를 드러냈다. 안세영은 BWF와의 인터뷰에서 "제 커리어는 아직 극초반이다. 가야 할 길이 아직 아주 많이 남아있다"며 "나는 훌륭한 성과를 내고 싶다는 열정에 의해 움직인다. 그것이 수산티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그녀는 최고 중 한 명이니까요"라고 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성장했다.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당당히 나섰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단 1경기 만에 광탈했다. 이후 전영오픈 등을 차지하며 절치부심,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안세영은 "항저우 때는 플레이에 자신감이 없었다. 금메달을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이번에는 기대도 더 많이 받고 있고, 경험이 쌓이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도 알게 됐다"고 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선수 중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는 아시안게임 단식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6913151_5_737ca37c.web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안세영은 "기록은 전설을 만든다. 저는 배드민턴의 전설이 되고 싶다"라며 "기록은 스스로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제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벌들이 저를 따라잡고 앞지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기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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