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북한의 마이클 조던’이 떴다…선수촌 입촌 北 선수단 이끄는 박천종 단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하루 전인 18일 일본 나고야항 선수단 숙소 인근 광장에서 열린 웰컴 세리머니에서 북한 박천종 선수단장(맨 앞), 고철호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앞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북한 선수단은 18일 오후 일본 나고야항 가든부두 후지광장 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식(입촌식)에 참석했다.
선수단장인 박정천 체육성 부상과 고철호 북한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단복을 갖춰 입고 행사에 자리했다. 현장에서는 북한 국가 연주와 함께 인공기가 공식 게양됐다.
선수단장을 맡은 박 부상은 현역 시절 뛰어난 기량으로 ‘북한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렸던 농구 스타 출신이다. 그는 은퇴 후 조선농구협회장과 체육성 국장 등을 거쳤으며 2018년 12월 남북체육회담 당시 북측 대표단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앞서 선수단장으로 거론됐던 김일국 체육상은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을 맡아 8년 만에 북한 장관급 인사로서 일본에 입국했다. 박 부상은 취재진의 대회 목표 질문 등에는 침묵을 지켰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남녀 축구, 역도, 레슬링 등 전통적 강세 종목을 포함한 14개 종목, 총 107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이날 입촌식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운영 미숙으로 예정보다 1시간 30분 이상 지연되는 혼선을 빚었다. 전체 9차례 환영식 중 8번째 순서로 배정된 북한, 대만, 팔레스타인, 인도 등 각국 대표단은 영문도 모른 채 대기 공간에 묶여 있어야 했다.
조직위는 지연 사유를 한동안 설명하지 않다가 뒤늦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해명해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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