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소프트뱅크를 막을 수가 없다, 고쿠보 감독 데뷔 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 동급생 신조 니혼햄 감독 "가을야구 때 이…
소프트뱅크가 3년 연속 퍼시픽리그 정상에 섰다. 2005년 다이에에서 소프트뱅크로 새 출발한 후 첫 3연패다. 선수들이 17일 우승을 확정하고 고쿠보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캡처=소프트뱅크 호크스 SNS
고쿠보 감독은 2024년 사령탑에 오른 첫해부터 3년 연속 우승했다. 사진캡처=소프트뱅크 호크스 SNS
사진캡처=소프트뱅크 호크스 SNS주니치 드래곤즈 '레전드' 다쓰나미 가즈요시(57)는 선수 은퇴 후 13년 만에 감독이 됐다. 팀 재건의 중책을 맡아 의욕이 넘쳤다. 그러나 그는 한 번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참담한 실패를 뒤로 하고 떠났다. 사령탑 첫해인 2022년, 히로시마 카프에 0.5경기 뒤진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주니치는 2024년까지 3년 연속 센트럴리그 바닥에 머물렀다. 팀 창단 후 첫 3연속 꼴찌. 다쓰나미 감독에 앞서 첫해부터 3년 연속 꼴찌를 한 사례가 세 번 더 있다. 한 번 우승도 어려운데 벌써 세 번째다. 그것도 세 시즌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고쿠보 히로키 감독(55)이 취임 첫해인 2024년부터 3년 연속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연패 이상을 달성한 12번째 지도자가 됐다. 사령탑 데뷔 시즌부터 3연속 우승은 역대 세 번째다.
앞서 오릭스 버팔로즈의 나카시마 사토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연속 우승을 패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1선발, 4번 타자로 뛰던 시기다.
소프트뱅크 4번 타자 출신인 고쿠보 감독이 구단 역사를 다시 썼다. 전신인 난카이 호크스 시절인 1964~1966년 이후 60년 만의 3연패다.
소프트뱅크는 17일 오릭스에 7대1 완승을 거두고 우승 매직넘버를 지웠다. 이날 2위 세이부 라이온즈가 3위 니혼햄 파이터스에 패해, 11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했다.
1리그 시절을 포함해 24번째 정상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48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우승이 많다. 2005년 소프트뱅크로 새 출발 한 후 9번째 우승이다.
니혼햄 신조 감독. 그는 고쿠보 감독에 우승 축하 인사를 전하며 "CS 파이널 스테이에서 이기겠다"고 했다. 사진캡처=니혼햄 파이터스 SNS소프트뱅크와 니혼햄은 2024~2025년, 퍼시픽리그 1~2위를 했다. 2024년엔 소프트뱅크가 13.5경기차로 압도했고, 지난 시즌엔 4.5경기로 격차가 줄었다. 두 팀은 2년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붙었다. 2024년, 니혼햄은 1승도 못 올렸다. 지난해엔 2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소프트뱅크를 압박했다. 두 번 모두 소프트뱅크가 재팬시리즈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한신을 4승1패로 누르고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개막 앞서 대다수 전문가가 소프트뱅크와 니혼햄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선 육성에 성공한 니혼햄 우세를 점쳤다. 니혼햄은 지난겨울 소프트뱅크 최다승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까지 FA로 영입했다. 신조 쓰요시 감독 5년차에 우승이 목표일 수밖에 없다.
쇼맨십이 넘치는 신조 감독은 3월 26일 열린 개막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소프트뱅크를 압도하겠다"라고 했다. 1971년생 동기생 고쿠보 감독을 옆에 두고 한 말이다.
신조 감독의 다짐과 달리 니혼햄은 소프트뱅크에 개막 3연전 스윕을 당했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5승1무18패를 기록했다. 라이벌이라고 보기 어려운 일방적인 열세다. 소프트뱅크전 평균자책점이 5.70이다. 시즌 평균자책점(3.32)을 크게 웃돈다.
소프트뱅크가 우승을 확정한 17일, 니혼햄도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확정했다. 2위 세이부와 0.5경기차. 2~3위가 벌이는 CS 퍼스트 스테이지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한신을 4승1패로 누르고 재팬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사진캡처=소프트뱅크 호크스 SNS승리팀이 1위 소프트뱅크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만난다. 신조 감독은 "고쿠보 감독,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동급생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정규시즌에 많이 두들겨 맞았지만 퍼스트 스테이지를 통과해 파이널 스테이지에선 반드시 이기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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