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해외야구 '7221억 다저스' 왜 역대 최초 역사 당연한가…"WS 우승 못하면 실패? 다저스라면 감수해야"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14:32 6 0
6939240_1_b91b622a.webp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는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릭 스쿠벌,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부터).Imagn Images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면 실패라는 더 높은 기대치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저스에 들어왔다면 감수해야 할 몫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이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8대2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5년 연속 지구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고, 다저스는 이 중 13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다저스를 왕좌에서 끌어내린 유일한 팀으로 남아 있다.

1969년 디비전 제도가 도입된 이래 다저스는 통산 24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을 통틀어 역대 최다 기록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3회), 뉴욕 양키스(21회)에 앞선다.

다저스는 2024년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내셔널리그 역대 최초 역사를 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양키스가 1998~2000년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게 마지막이다.

다저스의 올해 페이롤은 사치세 포함 약 5억2080만 달러(약 7221억원)로 추정된다.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카일 터커, 에드윈 디아즈, 타일러 글래스나우, 블레이크 스넬, 타릭 스쿠벌,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메이저리그 거물급 선수들은 죄다 끌어모은 결과다. 올해 FA로 영입한 터커와 디아즈 영입 효과는 딱히 보지 못했지만, 이미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상태라 버틸 힘은 충분했다.

로버츠 감독은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면 실패라는 더 높은 기대치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저스에 들어왔다면 감수해야 할 몫이다. 이번 비시즌 동안 사람들은 3연패를 이야기했다. 매일매일 경기에서 선수들을 집중하도록 하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즐기는 일이기도 하다"고 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는 "우리가 팀으로서 해낸 일들이 제대로 인정받은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이 그저 페이롤만 가리키며 '쟤들은 돈을 많이 쓰니까 이기는 거지'라고 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올바른 선수들에게 돈을 썼다. 훌륭한 인재들이 여기 있고, 모두가 승리를 위해 서로를 위해 뛰며 자신을 믿는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충분히 거론되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 아닌 불만을 표현했다.

6939240_2_4148df54.webpLos Angeles Dodgers left fielder Teoscar Hernandez, center, celebrates with teammates in the clubhouse after the team clinched their fifth consecutive NL West division title after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incinnati Reds, Thursday, Sept. 17, 2026 in Cincinnati. AP연합뉴스6939240_3_c47f8712.webpLos Angeles Dodgers' Miguel Rojas slides on his stomach in the clubhouse as the team celebrates clinching their fifth consecutive NL West division title after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incinnati Reds, Thursday, Sept. 17, 2026 in Cincinnati. AP연합뉴스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우리는 타이틀을 방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지켜봤다. 3연패는 훨씬 더 어렵다. 모두가 우리를 잡으러 올 것이란 것을 알고, 이해한다. 올해 분명 여러 난관을 겪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기질을 생각하면, 정규시즌에 순항했더라도 별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별다른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슈퍼스타 군단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트레이드 마감일 다저스의 우승 승부수였던 스쿠벌은 "내가 다저스에 오고 처음 6경기를 졌다.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온 팀이 하나가 돼서 야구할 준비를 했고, 그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 팀에 패닉은 없다. 그래서 큰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압박감에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사치'라고 비판받았던 스쿠벌 트레이드 영입은 이제 신의 한 수가 됐다. 올 시즌 풀타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버티고 있는 투수는 야마모토가 유일하기 때문. 스넬은 17일 신시내티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 19구 만에 강판했다.

전력의 핵임인 오타니는 무릎과 이두근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해 뒤늦게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태다. 정규시즌 안에 복귀할 수 있다는 다저스 구단의 설명에도 '시즌 아웃론'이 계속 나오고 있다.

다저스 타선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동시에 메이저리그 최고령 타선이기도 하다. 체력 부담이 가장 큰 7~8월에 극심한 빈타에 시달리기도 했다.

베츠는 "언제 어떻게 피로를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년 연속 월드시리즈까지 많은 경기를 치른 부담이) 분명 존재한다. 우리 모두 서른 살이 넘었다. 어느 시점에는 노쇠화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팀의 고령화를 인정하면서도 "나이가 들면 경험이 생긴다. 우리는 가장 재능 있고, 가장 영리하며, 가장 강인하고, 가장 승리에 굶주린 팀이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라며 축배를 들었다.

6939240_4_3dd84db2.webpSep 17, 2026; Cincinnati, Ohio, USA; Los Angeles Dodgers manager Dave Roberts celebrates with his team after clinching the National League West title after the game against the Cincinnati Reds at Great American Ball Park. Mandatory Credit: Aaron Doster-Imagn Images연합뉴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