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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北 김일국 체육상, 8년 만에 日 입국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00:42 0 0
취재진 무시하고 공항 빠져나가

6914071_1_1bb74c40.webp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17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북한의 장관급 당국자가 일본을 찾은 것은 8년 만이다. /연합뉴스
북한 체육 정책을 총괄하는 김일국 체육상이 17일 오후 5시쯤 일본 나고야 주부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마중 나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들과 짧은 인사를 나누더니 곧바로 공항 밖으로 빠져나갔다. 공항에서 대기하던 한국과 일본 취재진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고 허공을 바라보며 순식간에 퇴장했다. 김 체육상은 애초 공항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급하게 계획을 바꾼 듯 입을 굳게 닫았다.

김 체육상은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장을 맡아 2018년 이후 8년 만에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국제 스포츠 교류를 위한 방문은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그를 쫓아 공항 청사 밖으로 나가니 분위기가 바뀌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이 펼쳐져 있었고, 조총련계 대학생 20여 명과 한복 저고리를 입은 여성들이 인공기를 흔들어댔다. 만세 삼창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를 본 김 체육상은 환한 표정으로 환영단을 향해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관계자들과 포옹했다.

감색 정장에 넥타이를 맨 김 체육상은 가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이 들어간 배지를 달고 있었다. 이와 달리 수행원들은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 얼굴이 새겨진 배지를 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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