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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9월 ERA 0.82’ 아빌라 또또또 당신입니까! 한국서 ‘좋은 추억’ 쌓고 싶다는데…나머지 구단엔 ‘악몽’만 남기는 남자네…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7:18 6 0
6868605_1_b3d7abfb.webpSSG 아빌라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전에서 이닝을 마친 뒤 하늘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앞으로도 한국에서 좋은 추억 쌓고 싶다.”

최근 SSG 이숭용(55) 감독이 후반기 반등 비결을 얘기할 때 빼놓지 않는 이름이 있다. 나머지 9개 구단의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외국인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29)다. 9월 세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긴 그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SSG는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아빌라의 호투와 전의산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가운데 같은 날 6위 NC가 패하면서 격차도 4.5경기로 좁혔다. 5위 두산과는 9경기 차.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은 무산됐지만,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바라보기 시작한 만큼 후반기 기세가 심상치 않다.

6868605_2_59f2cf48.webpSSG 아빌라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6868605_3_5781195b.webpSSG 아빌라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올시즌 롯데전에 두 차례 나서 강한 모습을 보인 아빌라. 이날도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7이닝 4안타 1볼넷 11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했다. 시즌 7승(1패)째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1.41에서 1.39로 떨어졌다.

3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아빌라는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4회 2사 3루에서 전민재에게 선제 적시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타선도 힘을 냈다. 6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상대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전의산도 대형 아치를 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7회엔 박성한의 볼넷과 최지훈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고명준까지 적시타를 보태 4-1을 완성했다.

6868605_4_259778f9.webpSSG 아빌라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전에서 수훈선수 인터뷰를 마친 뒤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9월 평균자책점은 단 0.82. 어느덧 SSG의 ‘승리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 후 아빌라는 “가족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점수를 내줬고, 수비도 든든하게 뒷받침해줬다. 불펜들도 점수를 지켜내 준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무엇보다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삼진이다. 아빌라는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 투심과 함께 활용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가족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아빌라는 “가족들은 나에게 언제나 큰 힘이 된다”며 “늘 내 경기를 보기 위해 어디든 따라와 준다. 경기 중에도 관중석에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보면 집중력도 더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에서 좋은 추억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6868605_5_0d72d4d8.webpSSG 아빌라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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