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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해트트릭’ 엄지성, 쏘는 족족 골 터졌다…韓, 카타르에 4-1 완승

관리자 각티비 2026-09-15 21:24 6 0
6785493_1_ea1de435.webp15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엄지성이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쏘는 족족 골망이 흔들렸다. 엄지성(24·스완지시티)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남자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물리쳤다. 2014 인천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4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뗐다.

경기 전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수송 차량이 엉뚱한 야구장으로 향해 경기장 도착이 30분 늦어지고, 전반엔 폭우가 쏟아졌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슈팅수는 13-2. 카타르는 전반전에 슛 한 개도 때리지 못하는 등 한국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하다 후반 40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아시안게임은 23세로 연령을 제한한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그동안 카타르 상대로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은 1승 5무 2패. 하지만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로만 팀을 구성했다. 반면 한국은 와일드카드(만 23세 초과 선수) 3명을 모두 선발했고, 2005년 이후 출생 선수는 5명 밖에 되지 않았다.

6785493_2_8e8e0aed.webp15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엄지성이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뉴스1 지난 세 차례 AG에서는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큰 힘을 보탰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선 김신욱, 박주호, 김승규가 약점을 확실하게 메웠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손흥민이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특례를 받았다. 2023년에 열린 항저우 대회에선 백승호, 박진섭, 설영우가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에는 북중미 월드컵 멤버였던 엄지성, 양현준(24·셀틱), 이기혁(26·강원)이 선발됐다. 이민성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양현준과 엄지성은 양쪽 측면에서 일대일 능력이 강하다. 그 부분을 계속 눈여겨 봤다. 이기혁은 중원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엄지성은 공격 선봉장을 맡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엄지성은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지수(22·브렌트포드)가 최후방에서 수비 뒷 공간으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각도를 좁혔지만 침착하게 왼발로 가까운 쪽 포스트를 노려 골로 연결했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도 엄지성이었다. 전반 20분 카타르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엄지성의 득점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세 번째 슛은 막혔지만, 네 번째 슛은 득점이 됐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이승원(23·강원)이 내준 패스를 받은 뒤 보디 페인팅으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엄지성은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며 활짝 웃었다. 후반 43분 교체된 엄지성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나선 양현준도 인상적이었다.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 공간을 파고들었다. 후반 21분엔 빌드업 이후 김명준(20·KRC 헹크)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넣어 쐐기골을 도왔다. 주장 이기혁은 공수 전체 밸런스를 맞췄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7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A~C조와 달리 D조는 3개국으로 구성돼 조별리그에서 2경기만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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