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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대만 에이스 왕옌청, 평소와는 달랐다···AG 대표팀 합류 앞두고 마지막 등판서 부진 ‘KT전 4이닝 5실점 난조’

관리자 각티비 2026-09-15 19:57 7 0
6780933_1_9ae8fa39.webp한화 왕옌청이 15일 대전 KT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스포츠경향 대전 | 이정호 기자] 한화 아시아쿼터 선발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왕옌청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4이닝 만에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볼넷 4개, 사구 1개에 6피안타를 허용했다.

왕옌청은 이날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1회초 시작과 함께 선두 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번 김민혁을 향해 초구에 던진 공은 몸에 맞았다. 포수 허인서가 초반부터 흔들리는 왕옌청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왕옌청은 3번 안현민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샘 힐리어드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다. 그러자 한화 벤치에서도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점검했다. 왕옌청은 어딘가 불편한 듯 몸도 자주 움직여 보는 모습이었다.

수비까지 왕옌청을 돕지 못했다. 후속 김현수의 타구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올해 데뷔한 5년 차 외야수 유민의 과감한 대시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왕옌청은 김상수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허경민을 상대하다가 좌전 안타를 추가로 허용했다. 다행히 좌익수 한지윤이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의 득점을 막아내면서 왕옌청은 2점으로 선방했다.

왕옌청은 2회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3회 첫 타자 안현민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풀카운트에서 왕옌청의 포크볼이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자, 안현민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왕옌청은 4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건 네 번째다. 9월 들어서만 두 번이 있는데, 모두 KT전이었다.

대전 |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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