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태권도의 정수’ 춘천서 꽃피운다…세계품새선수권 개막
85개국 선수·임원 2,300여명 역대 최대 규모 개최
공인·자유품새 총 42개 부문서 선의의 메달 경쟁
한국 선수단 55명 출격 14회 연속 종합우승 도전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이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정식 국회의장, 한기호·허영·김재원 국회의원, 우상호 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육동한 춘천시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양희구 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과 국내외 태권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도혁기자
세계 85개국 품새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가 ‘세계 태권도의 수도’ 춘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이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정식 국회의장, 한기호·허영·김재원 국회의원, 우상호 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육동한 춘천시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양희구 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과 국내외 태권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은 태권도의 전통과 현대적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무대로 꾸며졌다. 춘천시태권도시범단이 절도 있는 품새와 고난도 격파로 각국 선수단을 맞은 데 이어 DJ 퍼포먼스와 한복 패션쇼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WT 시범단도 태권도의 힘과 아름다움을 담은 역동적인 공연으로 관중의 환호를 끌어냈다.
개회선언과 함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선수들은 태권도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선의의 경쟁과 우정을 약속했다. 본경기는 16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8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은 WT 품새 랭킹 규정상 최고 등급인 G8 대회다. 2006년 서울에서 시작돼 격년제로 세계 각지를 돌며 개최됐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인천과 2022년 고양에 이어 춘천에서 네 번째로 열린다.
조정원 WT 총재는 “대회 출범 당시만 해도 품새 세계대회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지만 참가국과 선수는 계속 늘었고, 아시안게임 등 종합대회에도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다”며 “20년 전 첫 시작한 대회가 춘천에서 꽃을 피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공인품새 34개와 자유품새 8개 등 총 42개 세부 부문에서 메달 경쟁을 벌인다. 같은 품새지만 공인품새와 자유품새가 선보이는 매력은 뚜렷하게 다르다.
공인품새는 태극과 고려, 금강, 태백, 평원 등 정해진 품새를 얼마나 정확하고 완성도 높게 구현하는지를 겨룬다. 기본 동작의 정확성을 비롯해 힘과 속도, 절도, 기의 표현 등이 평가 대상이다.
경기는 남녀 개인전과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남녀 단체전, 남녀 각 1명이 호흡을 맞추는 페어전으로 펼쳐진다. 개인전은 12~14세 카뎃과 15~17세 주니어를 비롯해 30세 이하부터 66세 이상까지 8개 연령부로 나뉘며 단체전과 페어전도 연령에 따라 세부 부문을 구분한다.
정확성과 절제가 공인품새의 핵심이라면 자유품새는 화려함과 창의성이 돋보인다. 선수들은 음악과 창작 안무에 회전·다중 발차기와 아크로바틱 동작을 결합해 기량을 겨룬다. 발차기의 높이와 회전 수, 기술 난도뿐 아니라 음악과 동작의 조화도 점수를 좌우한다. 남녀 각 2명 이상을 포함한 5명이 출전하는 혼성 단체전에서는 대형 변화와 교차 점프가 이어져 한 편의 액션 공연을 연상시킨다.
종주국 대한민국은 선수 55명과 지도자 15명을 내세워 대회 14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6년 첫 대회부터 단 한 번도 종합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규모뿐 아니라 참가 선수들의 면면도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 시국은 WT 주최 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대표 선수를 파견했다. 공인품새 남자 30세 이하 개인전에 출전하는 디에고 디 마티아가 그 주인공이다. 디 마티아는 춘천으로 향하기 전 레오 14세 교황의 특별한 격려도 받았다.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 선수들도 태권도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요르단 아즈락 난민캠프에서 훈련한 마르와 알마흐무드 알셰이크는 여자 카뎃부에, 자타리 난민캠프 출신 벨랄 이드는 남자 30세 이하 개인전에 태권도난민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WT 본부와 국제대회 경험, 시민의 태권도 사랑을 바탕으로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공인·자유품새 총 42개 부문서 선의의 메달 경쟁
한국 선수단 55명 출격 14회 연속 종합우승 도전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이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정식 국회의장, 한기호·허영·김재원 국회의원, 우상호 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육동한 춘천시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양희구 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과 국내외 태권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도혁기자 세계 85개국 품새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가 ‘세계 태권도의 수도’ 춘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막식이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정식 국회의장, 한기호·허영·김재원 국회의원, 우상호 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육동한 춘천시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양희구 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과 국내외 태권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식은 태권도의 전통과 현대적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무대로 꾸며졌다. 춘천시태권도시범단이 절도 있는 품새와 고난도 격파로 각국 선수단을 맞은 데 이어 DJ 퍼포먼스와 한복 패션쇼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WT 시범단도 태권도의 힘과 아름다움을 담은 역동적인 공연으로 관중의 환호를 끌어냈다.
개회선언과 함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선수들은 태권도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선의의 경쟁과 우정을 약속했다. 본경기는 16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8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은 WT 품새 랭킹 규정상 최고 등급인 G8 대회다. 2006년 서울에서 시작돼 격년제로 세계 각지를 돌며 개최됐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인천과 2022년 고양에 이어 춘천에서 네 번째로 열린다.
조정원 WT 총재는 “대회 출범 당시만 해도 품새 세계대회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지만 참가국과 선수는 계속 늘었고, 아시안게임 등 종합대회에도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다”며 “20년 전 첫 시작한 대회가 춘천에서 꽃을 피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공인품새 34개와 자유품새 8개 등 총 42개 세부 부문에서 메달 경쟁을 벌인다. 같은 품새지만 공인품새와 자유품새가 선보이는 매력은 뚜렷하게 다르다.
공인품새는 태극과 고려, 금강, 태백, 평원 등 정해진 품새를 얼마나 정확하고 완성도 높게 구현하는지를 겨룬다. 기본 동작의 정확성을 비롯해 힘과 속도, 절도, 기의 표현 등이 평가 대상이다.
경기는 남녀 개인전과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남녀 단체전, 남녀 각 1명이 호흡을 맞추는 페어전으로 펼쳐진다. 개인전은 12~14세 카뎃과 15~17세 주니어를 비롯해 30세 이하부터 66세 이상까지 8개 연령부로 나뉘며 단체전과 페어전도 연령에 따라 세부 부문을 구분한다.
정확성과 절제가 공인품새의 핵심이라면 자유품새는 화려함과 창의성이 돋보인다. 선수들은 음악과 창작 안무에 회전·다중 발차기와 아크로바틱 동작을 결합해 기량을 겨룬다. 발차기의 높이와 회전 수, 기술 난도뿐 아니라 음악과 동작의 조화도 점수를 좌우한다. 남녀 각 2명 이상을 포함한 5명이 출전하는 혼성 단체전에서는 대형 변화와 교차 점프가 이어져 한 편의 액션 공연을 연상시킨다.
종주국 대한민국은 선수 55명과 지도자 15명을 내세워 대회 14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6년 첫 대회부터 단 한 번도 종합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규모뿐 아니라 참가 선수들의 면면도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 시국은 WT 주최 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대표 선수를 파견했다. 공인품새 남자 30세 이하 개인전에 출전하는 디에고 디 마티아가 그 주인공이다. 디 마티아는 춘천으로 향하기 전 레오 14세 교황의 특별한 격려도 받았다.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 선수들도 태권도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요르단 아즈락 난민캠프에서 훈련한 마르와 알마흐무드 알셰이크는 여자 카뎃부에, 자타리 난민캠프 출신 벨랄 이드는 남자 30세 이하 개인전에 태권도난민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WT 본부와 국제대회 경험, 시민의 태권도 사랑을 바탕으로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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