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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한국행 거절' 前 ML 사이영 투수, 깜짝 근황전했다..."야유해도 신경 쓰지 않겠다" 독립리그→멕시코 찍…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04:50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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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행 제안을 거절했던 메이저리그(MLB) 사이영 출신 투수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레버 바우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막하는 윈터리그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리그 소속 팀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우승에 공헌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나를 싫어해서 야유를 보내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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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한 경력을 쌓은 베테랑 선발 투수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를 거치며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11경기 73이닝 동안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 탈삼진 100개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1시즌 다저스와 3년 총액 1억 2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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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의 커리어는 2021년 5월 여성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예상치 못한 전환점을 맞았다. MLB 사무국은 가정폭력·성폭력 정책 위반을 이유로 바우어에게 역대 최장인 32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2022시즌까지 MLB 복귀가 불가능해졌고, 다저스도 바우어를 방출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다저스와 좋지 않게 헤어진 바우어는 최근 현지 팟캐스트에서 "다저스에서 뛰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구단이 나를 쓰레기처럼 대했기 때문이다"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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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난 바우어는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올해 4월에는 미국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 소속으로 뛰었는데, 당시 그는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구단들로부터도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바우어의 에이전트는 "복수의 일본 프로야구 구단뿐 아니라 멕시코, 한국, 대만 팀에서도 제안이 있었다"고 밝히며 "바우어는 미국 본토에서 다시 던지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여러 독립리그 구단 가운데 뉴욕에서 뛸 수 있고 가장 큰 무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롱아일랜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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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미국에 남은 바우어는 롱아일랜드에서 7경기(42이닝)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이후 멕시칸리그 소속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무대를 옮긴 그는 6경기(32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로 35세가 된 바우어는 빅리그 복귀를 위해 여러 나라의 리그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현역 삶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트레버 바우어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La casa de los Dodger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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