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추성훈, 심경 고백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로 떠나셨다"...은퇴전 앞두고 삼촌상 소식에 비통 "함…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생애 마지막 MMA 경기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추성훈이 각별히 챙겨주던 삼촌을 떠나보내는 큰 슬픔을 겪었다.
추성훈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했던 한 분이, 아직 55세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로 떠나셨다"며 삼촌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함께했던 추억이 너무 많아 아직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다. 지금 마지막으로 그분을 만나러 간다"며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돈도, 명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과 건강이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한다고 말하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만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후회 없이 사랑하고 웃으며 여러분의 단 한 번뿐인 인생을 가장 행복한 시간들로 채우시길 바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전날 추성훈은 어린 시절 삼촌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고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 가족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늘 먼저 손을 내밀어 도와주셨고, 부모님 몰래 제게 용돈도 많이 쥐여주셨다"며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사주시고, 함께 여행도 다니며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고 회상했다.
특히 "제가 유도 시합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졌을 때,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서 항의해 주셨던 분"이라며 삼촌을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표했다.
추성훈의 비보가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불과 3년여 전 부친상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의 부친 고(故) 추계이 씨는 지난 2023년 4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에 이어 존경하던 삼촌마저 일찍 떠나보낸 추성훈은 황망함 속에서도 "하늘나라에서는 우리 아버지와 함께 그렇게 좋아하시던 골프도 마음껏 치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먹먹한 인사를 건넸다.

한편, 추성훈은 지난 2024년 1월 원 챔피언십 165에서 니키 홀츠켄에게 패배한 뒤, 오는 11월 21일, 블랙컴뱃 17를 통해 마지막 MMA 무대를 확정 지은 상태였다. 이를 위해 최근 '스턴건' 김동현과 함께 태국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다가오는 복귀전에 맞춰 한창 몸을 만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터라, 갑작스레 겪게 된 이번 이별에 팬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블랙컴백, 추성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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