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더 잘 던져야 해” 다저스 939억원 클로저 가을야구 못 간다? ‘패싱’ 김혜성보다 낫다…로버츠 공개지적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즈./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 잘 던져야 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5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을 통해 3년 6900만달러 계약을 맺고 입단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두고 위와 같이 밝혔다. 디아즈는 8월19일자로 목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태다.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즈./게티이미지코리아다저스 첫 시즌이 ‘폭망’이다. 팔꿈치 뼛조각 수술로 한동안 자리를 비우더니, 돌아와서 16경기서 2승2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11.85, 네 차례의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그러나 목 부상으로 이탈한지 다시 1개월이 흘러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보여준 투구내용마저 너무 안 좋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7경기에 등판, 1패2홀드 평균자책점 14.40이다. 디 어슬래틱은 재활경기서 디아즈의 수직무브먼트가 크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감독은 디 어슬래틱에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서는, 우리가 기대고 의존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안다. 그는 투구를 잘 하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일단 디아즈는 오클라호미시티에서 재활등판을 한 차례 더 이어간다.
현재 다저스 마무리는 작년에 부진한 태너 스캇이다. 안정감 있는 투구내용을 선보인다. 또 포스트시즌에는 저스틴 로블레스키, 사사키 로키, 에밋 쉬한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영입한 크리스 뷰직도 스윙멘 혹은 불펜으로 기용될 수 있다.
이날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부상자명단에 오르긴 했다. 그래도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서 불펜에 쓸 카드가 확실히 늘어난다. 그렇다면 디아즈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탈락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한다. 경기력이 안 좋은데 계속 기다려줄 순 없는 노릇이다. 정규시즌 종료는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 디아즈는 그 안에 반전해야 한다.
디 어슬래틱은 “올해 평균자책점 2.91로 반등한 스캇이 9회말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 몫 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2년 연속 FA로 영입한 마무리가 포스트시즌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직면했다”라고 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그래도 아예 다저스 사람들, LA 언론들에 언급조차 안 되는 김혜성(27,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보다 디아즈의 처지가 낫다. 디아즈는 포스트시즌 로스터 등록에 대한 논쟁이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다저스 사람들, LA 언론들은 김혜성을 사실상 마이너리거로 바라보는 듯하다. 김혜성인 다저스 40인 엔트리에 있는 빅리거지만, 다저스의 눈 밖에 난 듯하다. 씁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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