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7연패하고도 1위라고?
선두를 질주하던 한신이 15일 주니치에 1대4로 져 7연패에 빠졌다. 최근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7연패 중에 5득점에 그쳤다. 사진캡처=한신 타이거즈 SN15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전. 홈팀 한신 타이거즈가 0-1로 뒤진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1번 지카모토 고지가 좌전안타를 치고, 2번 나카노 다쿠무가 정석대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에서 3번 모리시타 쇼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풀카운트에서 주니치 우완 선발 야나기 유야가 던진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쳤다. 1-1. 그런데 이때 조금 낯선 장면이 펼쳐졌다. 한신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뛰쳐나와 환호했다. 피 말리는 연장 승부 끝에 끝내기 승을 거둔 분위기였다. 고시엔구장 관중석을 노란색으로 가득 채운 4만2565명의 관중도 열광했다. 모리시타는 "이닝이 시작되기 전부터 기회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성공해서 기쁘다"라고 했다.
이유가 있다. 무려 61이닝 만에 적시타가 나왔다. 지난 9일 히로시마 카프전 9회 이후 34이닝 만에 나온 득점이다. 센트럴리그 최강 한신 타선이 마침내 침묵을 깼다. 오랜 가뭄 뒤 내린 단비 같았다.
이어진 1사 1루. 4번 타율-홈런-타점 1위 사토 데루아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5번 오야마 유스케가 좌전안타를 쳤다. 2사 1,2루.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찬스다. 그러나 한신 팬들이 간절히 기다린 한방이 안 나왔다. 6번 마에카와 우쿄가 친 타구가 유격수 땅볼이 됐다.
한신의 주포 모리시타가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준비하는 모습. 모리시타는 15일 주니치전 5회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모리시타의 이 적시타로 한신은 34이닝 만에 점수를 냈다. 사진캡처=한신 타이거즈 SN극적인 반전 드라마, 해피엔딩은 없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한신은 1대4로 무너졌다. 승률 4할3푼대 5위팀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번 시즌 같은 팀을 상대로 첫 3연전 스윕을 당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운 주니치가 시즌 막판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승승장구하던 1위팀이 '7연패' 충격에 빠졌다. 누구도 예상 못한 부진이다.
7연패 중에 5득점, 22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도 아쉽지만 타선이 문제다. 1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부터 14일 주니치전까지 3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찬스에서 너무 무기력하다. 15일 주니치전 2회 1사 1,2루에서 두 타자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만루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10안타를 치고 1점에 그쳤다.
7연패를 하고도 여전히 1위다. 15일 주니치에 패했는데 우승 매직 넘버가 '14'로 줄었다. 선두 경쟁 중인 요미우리도 연패 중이다. 3위 요코
한신 4번 타자 사토. 한신은 7연패를 당하고도 0.5경기차 1위를 지켰다. 선두 경쟁 중인 요미우리도 3연패에 빠졌다. 사진캡처=한신 타이거즈 SNS하마 베이스타즈와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1위 한신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는데 연타를 맞았다. 한신은 16경기, 요미우리는 12경기 남았다. 1~2위가 연패에 빠져 선두 경쟁이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한신은 17일부터 7연승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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