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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9월 두 번째 패전' 롯데 박정민, 풀타임 첫 시즌 새기는 값진 성장통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07:33 1 0
6814301_1_24a2210f.webp완주를 앞두고 맞이한 고비.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23)은 그렇게 성장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완주를 앞두고 맞이한 고비.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23)은 그렇게 성장한다. 

롯데는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에서 3-7로 역전패를 당하며 올 시즌 70패(2무 53승)째를 당했다. 김태형 감독 부임 뒤 단일시즌 최다패는 2024년 74패였다. 올 시즌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최다패가 유력하다.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롯데의 9월 레이스는 '고춧가루 부대'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고 있다. 15일 대구 원정은 1위 경쟁 중인 삼성을 잡을 기회였다. 실제로 7회 초 빅터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치며 3-2로 앞섰다. 

하지만 롯데는 8회 말 수비에서 4점을 내줬다. 신인 셋업맨 박정민이 1사 뒤 김성윤과 박승규에게 연속 볼넷,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 상황에서 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어 상대한 거포 르윈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롯데는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영재가 류지혁과 이창용에게 적시타를 맞고 3점 더 내줬다. 만회하지 못한 롯데는 패했다. 4실점 한 박정민은 패전 투수가 됐다. 

박정민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은 대졸 신인이다. 올해 2월 대만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전지훈련을 1군에서 완주하며 기대를 높였다. 3월 28일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는 흔들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자초한 만루 위기를 이겨내고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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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그렇게 전반기에만 홀드 9개를 올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체력 저하와 밸런스 문제로 7월 초부터 2군에서 조정기를 가졌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1군에서 꾸준히 등판할 기회를 얻었고, 실점 없이 8월을 보내며 성장통을 극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프로 무대 순수 신인이 불펜 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건 녹록치 않은 미션이었다. 정규시즌 막판에 돌입한 9월, 박정민은 다시 고전하고 있다. 지난 5·6일 한화전에서 연속 실점했고, 15일 삼성전에서 4경기 만에 다시 고전했다.
 
프로 선수, 불펜 투수로서 거쳐야 할 통과의례다. 박정민은 롯데 마운드 미래의 클로저로 기대받는 선수다. 비록 순위 경쟁 긴장감은 크지 않지만, 2군 생활을 포함패 풀타임으로 데뷔 시즌을 치러본 경험은 큰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 패전이 박정민에게 상처로만 남지 않을 이유다. 

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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