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타니 없이 9승2패 잘하고 있는데", 부상 후 첫 타격 훈련→24일 이후 복귀..."느낌 좋다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한국시각) IL 등재 이후 처음으로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자 명단(IL) 등재 후 첫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고 "오늘 LA에서 오타니가 티배팅을 했다. 부상 이후 처음인데, 느낌은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며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훈련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복귀 시점은 아직 모르지만, 오늘 훈련은 긍정적이었다. 앞으로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작된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와의 원정 7연전에는 동행하지 않고, LA 남아 치료와 재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는 오른팔 이두근 염좌 진단을 받고 IL에 등재됐다. 9일부터 소급적용돼 복귀 가능 날짜는 오는 24일이다. 지난 4~7일 4경기 연속 결장한 뒤 8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던 오타니는 이튿날 또 결장한 뒤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0일 IL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오타니가 돌아오는 시점이면 다저스의 정규시즌은 5경기가 남는다. 로버츠 감독은 "그날 복귀하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돌아오면 정규시즌 몇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몇 게임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 AFP연합뉴스오타니가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IL에 오른 결정적인 이유는 이두근과 왼 무릎 부상이 타격에도 심각한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9일 피칭 훈련을 재개한 이후 타격감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24경기에서 타율 0.198(96타수 19안타), OPS 0.690, 34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다저스의 목표는 포스트시즌서 정상적인 타격을 하는 것이다. 투수로는 이미 시즌을 접은 지 2개월이 넘었다.
주목할 점은 다저스는 오타니가 빠져 있는 동안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전부터 15일 신시내티전까지 11경기에서 9승2패를 기록했다. 특히 15일에는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같은 기간 13번째 NL 서부지구 우승 및 디비전시리즈 직행도 사실상 확정했다고 보면 된다.
MLB.com은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서 100%의 컨디션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몸 상태와 타격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다저스는 오타니가 없는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나, 월드시리즈 3연패가 목표인 상황에서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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