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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속보] '터졌다!' 이정후, 추신수 이후 최초 기록 완성…쐐기점 이어지는 2루타 작렬 '시즌 30호'→득점까지 성공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09:52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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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루타를 터뜨리며 추신수 이후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의 첫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무사 2루 기회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힘없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아쉬움을 씻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3-1로 앞선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신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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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루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안드레 팔란테의 2구 낮은 커브를 기다렸다는 듯 통타했다. 타구는 1루수 옆을 총알같이 뚫고 나가 우익수 쪽 깊은 곳으로 향했다. 1루 주자 조나 콕스는 3루에 안착, 이정후도 가볍게 2루까지 진루했다.

올 시즌 30번째 2루타다. 지난 시즌에도 31개의 2루타를 날렸던 이정후는 2년 연속으로 2루타 30개를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2018~2019년 추신수(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이정후의 2루타로 2, 3루가 된 가운데, 1사 후 터너 힐이 1타점 땅볼을 치며 샌프란시스코가 한 점을 추가했다. 이때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2사 후 그랜트 맥크레이의 중전 적시타를 틈타 팀의 5번째 득점도 만들었다.

이정후가 2루타를 날린 건 지난 10일 이후 6일 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도 세인트루이스였다. 이 경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서 타율 0.375(32타수 12안타) OPS 0.894로 강했는데, 그 면모가 오늘도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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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이정후이기에 더 고무적이다. 이정후는 이달 들어 12경기에서 타율 0.156(45타수 7안타) OPS 0.391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타율을 제외한 대다수 지표가 지난해를 밑도는 실정이다.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포구 확률이 95%에 달한다고 측정된 이선 살라스의 타구를 아쉬운 펜스 플레이로 처리하지 못해 3루타를 내주는 등, 수비에서도 주춤하면서 평가가 더 깎였다.

하지만 전날(1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오늘 경기에서도 빠르게 장타를 터뜨리며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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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주력 선수들이 부상과 트레이드 이적 등으로 줄줄이 이탈한 상태다. 개막전 라인업에 포함됐던 선수 중 이정후만 살아남았다. 남은 기간 타격감을 더 끌어올려 '생존'의 이유를 증명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한편, 경기는 3회 말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7-2로 앞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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