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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평화의 축제라며 도요토미를?"…아시안게임 '발칵'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0:07 1 0
도쿄올림픽 땐 '이순신 현수막'에 문제 제기…결국 철거6823243_1_cbb0ef3a.webp어제(15일) 아시안게임 선수단 크루즈 숙소 입항식에 등장한 일본 역사적 인물들. / 사진=AFP 연합뉴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초대형 크루즈를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하는 가운데, 입항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해 논란입니다.

어제(15일) 열린 크루즈 환영 행사 식전 공연 첫 무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까지 일본 전국시대를 거쳐 일본을 통일한 세 인물인 '나고야 3걸'이 올랐습니다.

이들은 모두 현재의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나, 관광·문화 콘텐츠로 적극 활용되는 지역의 대표 상징입니다.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당사자로, 전란은 7년간 이어졌고 명나라가 참전하면서 동아시아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식전 공연이 끝난 뒤 "이번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최대의 평화와 스포츠 축제"라고 축사했습니다.

조직위는 나고야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들이 개막을 환영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지만,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가 아시아의 화합을 내건 축제에 등장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5년 전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은 도쿄 시내 선수촌 외벽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의 '상유십이'(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를 본뜬 문구였습니다.

일본 언론이 정치적 메시지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극우 단체가 선수촌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우리 선수단은 결국 현수막을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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