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하키 예선 때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연주 '황당'…곳곳 운영 부실 '눈살
[앵커]그런데 황당한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남자 하키 경기에서는 경기장에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울려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숙소와 교통도 문제인데, 우리 선수단에선 '일본이 이럴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현지에서 윤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와의 남자 하키 예선전, 우리 대표팀을 소개하며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흘러나옵니다.
선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애국가는 경기 시작 직전에야 연주됐습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전부터 황당한 운영 미숙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사흘 전 남자 축구 경기에선 우리와 카타르 선수들이 모두 지각해 경기 시작이 지연될뻔 했습니다.
운전 기사가 경기장을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축구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경기장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이동해보겠습니다.
저는 24분 만에 도착했지만 당시 선수단 버스는 인근 야구장에 잘못 도착해 한시간을 돌아왔습니다.
대표팀은 다음날 훈련에도 40분 늦었는데, 미리 신청한 버스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수단 숙소도 계속 말썽입니다.
농구 대표팀이 묵던 부실한 컨테이너 숙소는 열흘 전 쏟아진 폭우를 견디지 못해 침수됐고, 선수들은 결국 호텔로 옮겨야했습니다.
조직위는 친환경을 명분으로 선수촌을 짓지 않고 컨테이너와 크루즈 등을 숙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선수들이 흩어져있다보니 어제 입촌식에 정작 선수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촌극도 벌어졌습니다.
일부 외국 선수들은 크루즈 바닥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크루즈 숙소를 준비해야할 시간에 조직위는 환영 행사를 열었는데,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나고야의 대표 인물로 소개돼 논란을 빚었습니다.
나고야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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