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기립박수 받은 86세 최고령 참가자…“브리지는 뇌 건강 지키는 최고의 스포츠”
제1회 양천구청장배 브리지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브리지협회86세 최고령 참가자인 이문대 씨가 우승 페어에 이름을 올리자 긴장감이 감돌던 경기장에 박수가 울펴 퍼졌다. 양천구체육회가 주최한 제1회 양천구청장배 브리지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양천구청장배 브리지 대회는 16일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보타닉 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제2회 시니어 브리지 토너먼트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60세 이상의 8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였다.
두 명씩 팀을 이뤄 52장의 카드로 승부를 겨루는 마인드 스포츠인 브리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중 하나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한 브리지는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했다.
한국 브리지 대중화에 앞장선 한국브리지협회는 1993년에 설립됐다. 이 때 브리지를 시작한 회원들은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시니어만을 위한 대회를 만들었다. 양천구청장배 브리지 대회는 비바 브라보 시니어 브리지 대회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시니어 대회다.
김 회장은 “1993년에 만들어진 한국브리지협회가 지금까지 운영되는 데 60세 이상 회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시니어 브리지 선배님들이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 브리지 발전에 힘쓴 시니어 선배들을 위해 김 회장은 사비를 들여 참가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김 회장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원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부터 한국브리지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회원 수와 대회 수를 늘리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브리지를 배우기 시작한 배우 최명길도 대회장을 찾았다. 그는 “김 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뒤 브리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브리지의 매력을 워낙 열정적으로 이야기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명길은 브리지의 가장 큰 매력으로 뇌 건강을 꼽았다. 그는 “신체적으로 건강하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며 “뇌 건강을 지키는 데는 브리지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리지 대회 현장을 처음 방문한 최명길은 참가자들의 열정에 깜짝 놀랐다. 그는 “경기장은 조용했지만 분위기는 어떤 곳보다도 뜨거웠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나도 모르게 경기에 몰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1회 양천구청장배 브리지 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오른쪽)과 배우 김명길. 한국브리지협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