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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무명 축구선수→대기업 정규직 포기... 이준석 테크볼서 일냈다, 첫 AG 메달까지 단 1승 남았다 [2026AG]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10:33 12 0
6931695_1_2a939b07.webp한국 테크볼 국가대표 이준석이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테크볼(Teqball)이 아시안게임서 첫선을 보였다. 한국도 대표팀을 차출했다. 주장 이준석이 남자 단식 대표로 나서 4강에 올랐다. 테크볼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테크볼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서는 국제테크볼연맹(FITEQ)의 규정에 따라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테크볼은 축구와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스포츠다. 2012년 헝가리에서 고안됐다. 축구와 같은 규격의 공을 사용하는데 팔과 손을 제외한 신체 부위 연속 접촉 없이 3번의 터치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기는 스포츠다. 경기는 특수 제작된 곡면 테이블에서 진행된다. 한 세트는 12점, 3세트 가운데 먼저 2세트를 따내면 승리한다.

한국 테크볼대표팀은 주장 이준석, 이태빈, 김은준, 장은서 등 4명으로 출전 명단을 구성했다. 대표팀은 남자 단식(이준석), 복식(이준석·이태빈), 혼합 복식(김은준·장은서)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특히 주장 이준석의 이력이 눈에 띈다. 그는 생업을 포기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이다.

21살까지 K4리그 축구 선수로 뛰었던 그는 이후 족구 선수로도 활동했다. 이후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일하며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운동 선수의 꿈을 놓치지 않았다.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과감하게 생업을 포기하고 뛰어들었다.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 '게임 허브'에 따르면 이준석은 8강 확정 후 "한국에서는 테크볼이 대중적인 종목이 아니다. SNS을 통해 알고 보신 분들은 많지만 직접 즐기는 분들은 많지 않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다면 훨씬 더 많은 국민들께서 테크볼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테크볼이 뭐지?'하고 호기심을 갖고 직접 하고 싶어 하실 것이다. 한국 테크볼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주답게 승승장구 중이다.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알리사(라오스)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프린스 아구스틴(필리핀), 요가 아르디카 푸트라(인도네시아), 바쯔엉장(베트남)을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개최국 일본의 와세 아키노리까지 2-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어 쿠다이베르디 아브딜아지조비치 아이다르베코프(키르기스스탄)까지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6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다. 이제 대한민국 테크볼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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