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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시즌 시작하자마자 경질 위기!' 유벤투스 또 감독 교체하나...伊 매체 "스팔레티 흔들린다→콘테 이야기까지 나온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05:00 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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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우]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감독의 거취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에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 유벤투스다. 개막 2연승까지만 해도 선택이 적중하는 듯했다. 그러나 불과 두 경기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충격적인 패배와 함께 현지에서는 벌써 경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후임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공상과학 영화처럼 들리지만 현실이다. 불과 4라운드 만에 스팔레티는 이미 논쟁의 대상이 됐고 팀이 그의 손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콘테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NEC 네이메헌전과 아탈란타전이 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스팔레티에게 치명적인 경기가 될 수도 있다"라며 빠른 반등이 없다면 감독의 입지까지 본격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벤투스의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스팔레티는 지난 시즌 도중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지만 최종적으로 UCL 진출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감독을 다시 바꾸는 대신 스팔레티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지난 4월에는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며 새로운 시즌에도 팀을 맡겼다. 반복됐던 감독 교체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축하겠다는 선택이었다.

시작도 나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새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무엇보다 두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막판 흔들렸던 팀을 정비한 듯했고 스팔레티 체제에 대한 기대도 다시 커졌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AC밀란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첫 제동이 걸렸고 이어 사수올로 원정에서는 충격적인 패배까지 당했다. 경기 막판까지 난타전을 벌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개막 2연승 이후 1무 1패에 그친 유벤투스는 순식간에 리그 8위까지 내려앉았다. 선두와의 격차도 시즌 초반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단순히 결과만의 문제도 아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현재 유벤투스가 하나의 팀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공격에서는 랑달 콜로 무아니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중원에서는 경기를 통제할 확실한 플레이메이커와 리더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사수올로전에서는 수비까지 크게 흔들렸다. 지난 시즌부터 반복됐던 문제가 새 시즌에도 다시 나타나면서 스팔레티를 향한 의문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결국 현지에서는 벌써 감독 교체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감독과 결별했다. 스팔레티에게 장기 계약을 안긴 것도 이러한 악순환을 끝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새 시즌 불과 4경기 만에 다시 감독의 거취가 화두에 오르면서 유벤투스는 또다시 익숙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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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후임으로 거론되는 이름이다. 바로 콘테다. 콘테는 유벤투스의 영광을 되찾았던 상징적인 지도자다. 2011년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시즌부터 세리에A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무대를 지배했던 9연패 시대의 출발점을 만든 감독이 바로 콘테였다. 선수 시절에도 오랜 기간 유벤투스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구단과의 인연 역시 특별하다.

실제 복귀 가능성까지 현지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콘테는 현재 자유롭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시즌 도중 팀을 맡는 것을 선호하지 않지만 유벤투스라면 예외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현실적인 걸림돌도 있다. 스팔레티는 2028년까지 연봉 500만 유로(약 79억 원) 이상을 받는 계약을 맺고 있고 콘테 역시 직전 계약에서 높은 연봉을 받았다. 감독 교체가 현실화될 경우 유벤투스가 상당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아직 구단이 스팔레티 경질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지오반니 카르네발리 CEO 역시 감독을 쉽게 바꾸는 것이 자신의 방식은 아니라며 당장의 경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결국 스팔레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결과다. 유로파리그 네이메헌전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아탈란타전에서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회복한다면 현재의 위기론을 빠르게 잠재울 수 있다. 반대로 부진이 계속된다면 콘테의 이름은 더욱 크게 들릴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부터 갈림길에 선 유벤투스다. 장기적인 믿음을 선택했던 스팔레티 체제를 지켜낼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꺼내 들 것인지 향후 몇 경기가 중요해졌다. 과연 스팔레티가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과거 유벤투스의 영광의 시대를 열었던 콘테가 다시 토리노로 돌아오는 상황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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