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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양궁 전설 김우진, 5번째 AG 金 정조준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01:19 0 0
올림픽 등 국제 대회서만 金 31개 달해
“김우진을 쏴야 금메달” 우스갯소리도 6915235_1_f2057fdd.webp대한양궁협회 제공 양궁계에서는 금메달을 따려면 10점이 아닌 김우진(34)을 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한국 양궁의 간판이 자신의 5번째 아시안게임인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 나선다.

리커브 대표팀 맏형이자 한국 선수단 남자 주장을 맡은 김우진은 “팬들이 양궁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기본적으로 금메달이다. 그만큼 양궁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굳은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며 “팀 목표는 당연히 리커브 세부 종목에 걸려 있는 5개 메달을 모두 휩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한국 양궁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올림픽(5개)과 세계선수권(10개), 월드컵(9개), 아시아선수권(4개) 등 국제 대회에서만 목에 건 금메달이 31개에 달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로 남자 전관왕에 올라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경쟁자들을 좌절시키면서 ‘김우진을 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김우진은 “비로소 내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졌다는 생각에 칭찬으로 받아들인다”며 웃었다.

그런 김우진이 유일하게 작아졌던 무대가 아시안게임이다. 5개 국제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이 가장 적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한 게 전부다.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는 그는 “어느덧 5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진천 선수촌에 나고야 양궁장과 똑같은 세트장을 설치해 모의고사까지 치렀다”고 강조했다.

결전지 일본에 도착하면서 컨디션 관리의 복병이던 육아에서 해방된 만큼 몸 상태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부쩍 홀쭉해진 모습에 ‘살이 빠졌느냐’고 묻자 그는 “체중은 그대로다. 최근에 육아로 고생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김우진은 양궁 대표팀의 ‘원팀 정신’도 강조했다. 일찍이 군 면제를 받은 그는 이후 국제 무대 개인전에서 정상에 서는 동안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한 후배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군 면제 블로커’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이우석과 김제덕 모두 군필이기에 마음은 한결 가볍다. 김우진은 “팀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오래 봐온 동생들이기 때문에 불화도 없다”며 “우석, 제덕이와 단체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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