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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야구선수 사진 1장에 무려 '40억 원'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3:25 3 0
'양키스 전설' 미키 맨틀 흑백 사진
무명 신인이던 1951년 스프링캠프서 촬영
맨틀 야구 선수 카드는 170억 원6829062_1_be1da891.webp300만 달러에 거래된 미키 맨틀의 흑백 사진. 헌트 옥션 SNS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전설 미키 맨틀(1931~1995)의 흑백 사진 한 장이 300만 달러(약 40억 원)에 거래됐다. 스포츠 사진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현지시간) 맨틀의 1951년 원본 사진이 최근 비공개 거래를 통해 300만 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거래는 스포츠 수집품 전문 경매사 헌트 옥션을 통해 이뤄졌고, 구매자는 뉴욕 출신 수집가 론 퍼먼이다. 이 사진은 친필 서명이 없는데도, 종전 최고가였던 2021년 야구선수 슈리스 조 잭슨(1887~1951)의 서명 사진(147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비싸게 팔렸다.

사진은 1951년 3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된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당시 무명 신인이던 맨틀을 찍은 것으로, 이듬해 미국 야구 카드 제조사 '톱스'가 제작한 맨틀 카드에 이 사진이 사용됐다. 이후 맨틀은 1950~60년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7회를 이끌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3차례 선정되며 당대 최고 스타로 성장했다. 1952년판 톱스의 맨틀 카드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카드 중 하나로 꼽히는데, 최상급 카드는 2022년 1,260만 달러에 거래됐다.

6829062_2_a9f5d281.webp2022년 8월 1,260만 달러에 팔린 1952년판 톱스 미키 맨틀 카드가 같은 해 7월 미국 댈러스 헤리티지 옥션에 전시돼 있다. 댈러스=AP 연합뉴스

이번 사진의 몸값을 끌어올린 건 맨틀 카드의 상징성과 희소성이다. 이 사진은 당시 통신사를 통해 전국이 아닌 지역 매체에만 배포돼 현존하는 원본이 매우 드물다. 수집품 감정업체 PSA로부터 '타입 1' 인증을 받은 것도 가치를 높였다. 타입 1은 촬영 후 약 2년 안에 원본 필름으로 직접 인화한 1세대 사진으로, 가장 가치가 높다. PSA가 타입 1로 인증한 동일한 사진은 단 3장뿐이다.

이번에 팔린 사진은 2012년 미국의 한 지역 신문사 자료실에서 발견돼 그해 경매에서 5만9,750달러에 낙찰됐다. 14년 만에 값이 약 50배 뛴 셈이다.

스포츠 카드 수집 열풍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최근에는 카드 제작의 바탕이 된 원본 사진도 새로운 수집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PSA 감정사 헨리 이는 디애슬레틱에 "고가의 원본 사진을 찾는 신규 수집가와 투자자 수요는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물량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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