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나고야AG] '요르단 대파' 韓 다음 상대 정해졌다! '귀화선수 4명' 바레인과 초접전 치른 이란→천신만고 끝에 4강 진출

[루키 = 김혁 기자] 한국이 이란과 4강에서 격돌한다.
이란 남자농구대표팀은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아이치 인터네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이란이 천신만고 끝에 바레인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란은 요르단을 대파한 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카타르에 충격패를 당했던 이란은 대만,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복병 바레인을 상대로 접전 승부를 펼친 이란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4강에 올랐다.
이란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43-28로 앞서는 등 확실한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18개의 턴오버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이란이었다.
이란은 모하마드 헤이다리가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쏟아내며 초반부터 공격을 이끌었고 모하마드 잠시디(20점)는 승부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아르살란 카제미는 6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바레인은 귀화 선수 원투펀치 엘리야 토마스(24점 10리바운드)와 자카르 샘슨(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그리고 무스타파 라셰드가 2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끝내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양 팀의 경기는 불꽃이 튀었다. 전반이 이란의 9점 차 우위로 종료됐지만 바레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3쿼터 중반 샘슨과 토마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살라르 몬지가 연거푸 점수를 쌓으며 반격한 이란은 60-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도 팽팽한 양상이었다. 이란이 먼저 헤이다리의 점퍼를 통한 연속 5득점으로 치고 나가자 바레인도 맞불을 놨다. 무스타파 라셰드의 외곽포에 이어 샘슨까지 3점슛을 집어넣으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살얼음판 승부였다. 이란이 모하메드 잠시디의 3점슛으로 5점 차까지 달아나자 라셰드가 또 하나의 외곽포를 집어넣은 바레인이 샘슨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에서 이란이 빛났다. 잠시디가 집중력을 발휘, 플로터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3점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이란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끝내 우위를 지켜내며 우여곡절 속에 4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이란의 4강은 18일 오후에 열린다. 이란이 8강에서 예상보다 힘을 더 쏟았지만 강력한 높이가 있는 만큼 한국 입장에선 당연히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팀이다. 과연 파죽지세의 마줄스호가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까?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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