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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순신 현수막은 내리라더니…日아시안게임 행사엔 ‘임진왜란’ 도요토미 등장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5:17 3 0

6832075_1_0753957a.webp15일 일본 나고야항에서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입항을 기념하는 행사 중 일본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형상화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AFP=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사용되는 대형 크루즈선 입항 행사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형상화한 인물이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과거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이 이순신 장군의 장계에서 착안한 응원 현수막을 선수촌에 내걸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로 철거했던 전례와 대비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IOC는 해당 현수막을 정치적 선전으로 보고 철거를 요구했다.

15일 일본 나고야항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입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길이 290.2m, 11만4500톤급 대형 크루즈선으로, 대회 기간 1500여개 객실에 선수단 약 4000명을 수용한다. 한국 선수단 가운데 양궁과 탁구 등 18개 종목 선수단도 이곳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6832075_2_6c578ebb.webp대한체육회는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선수촌 외벽에 “신에게는 아직 5000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일본 내에서 정치적 메시지라는 문제 제기가 나와 현수막이 철거됐다. 연합뉴스
입항 행사 무대에는 일본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형상화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세 인물 모두 현재의 아이치현 일대와 연고가 깊어 지역에서는 관광·문화 콘텐츠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한국에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로 인식된다.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 침략을 명령했고, 이후 전쟁은 1598년까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각국 선수들이 생활할 공식 선수촌의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를 소재로 한 공연이 등장한 것을 두고 과거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 현수막 논란과 비교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선수촌 외벽에 “신에게는 아직 5000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6832075_3_3b37ef0b.webp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사용되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15일 나고야항에 입항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장계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臣不死·아직도 제게 열두 척의 배가 있고, 신 순신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에서 착안한 응원 문구였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 정치적 메시지라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IOC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근거로 철거를 요구했다. 대한체육회는 IOC가 욱일기에도 같은 조항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현수막을 철거했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 입항 행사의 공연과 당시 도쿄올림픽 선수촌 현수막은 행사 주체와 적용 규정 등이 동일하지 않은 만큼 두 사례를 직접적으로 같은 기준에서 비교하기에는 차이가 있다.

한편 코스타 세레나호는 22일 동안 나고야항에 정박하며 공식 선수촌으로 활용된다. 다수 종목 선수 수천명이 크루즈선을 공식 선수촌으로 사용하는 것은 국제 종합대회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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