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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한국 남자 농구, 요르단 34점 차 완파...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까지 '-2승'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5:28 1 0
요르단과의 8강전서 114-80 대승
이현중 28점 9R 5AS 맹활약
최준용·여준석 가세로 '완전체' 저력
18일 이란과 준결승전6832238_1_f26babdc.webp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오른쪽 첫 번째)이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농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2승만을 남겼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4강 진출이다.

에이스 이현중(26·포틀랜드)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유기상(25·창원 LG)이 16점, 이정현(27·고양 소노)이 12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처음 가동된 '완전체'의 위력을 확인한 일전이었다. 미국 무대 도전으로 뒤늦게 합류한 최준용(32)이 10분 26초 동안 6점(3점 슛 2개)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을 다친 뒤 결장했던 여준석(24·시애틀대)도 복귀해 9점을 올렸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문정현(25·KT)이 첫 득점의 포문을 연 뒤 이현중이 외곽포와 골밑슛으로 연속 득점했다. 이정현 역시 자유투 3점을 더해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10-0으로 달아났다. 1쿼터를 28-8로 크게 앞선 채 마친 한국은 2쿼터에서도 이정현과 여준석이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는 등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6832238_2_54e629e9.webp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최준용(맨 앞)이 요르단과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공을 향해 달려 들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2쿼터 중반 33-9까지 달아난 대표팀은 최준용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는 해당 쿼터 5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리며 이번 대회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정현의 외곽포 두 방 등 화력 쇼를 펼친 한국은 51-27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요르단은 3쿼터 중반 미국 태생 귀화 선수 다 터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이번 대회 가장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한국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이현중은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쳤고, 쿼터 종료 1분 52초 전에는 격차를 84-44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전원이 득점한 한국은 3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의 대승을 완성하며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농구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낸 2022 항저우 대회의 수모를 씻고 금메달까지 두 걸음만을 남겼다. 1970·1982·2002·2014 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은 2006 도하 대회(8강 탈락·최종 5위)를 제외하면 꾸준히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직전 항저우 대회에선 8강 탈락과 함께 역대 최저인 7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란과 18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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