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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웃음가스’ 취해 람보르기니 쾅… 축구 스타의 씁쓸한 몰락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5:24 0 0
3줄 요약 ㆍ라힘 스털링, 환각 물질 운전 혐의로 징역 위기 ㆍ아산화질소 6개 용기·풍선 소지 유죄 인정 ㆍ검찰 실형 구형·상급법원 이송 검토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풍미했던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라힘 스털링(31)이 환각 물질을 흡입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징역형 위기에 내몰렸다.

6832233_1_747d9aac.webp환각 물질 흡입 후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서 징역형 위기에 처한 잉글랜드 축구 스타 라힘 스털링./로이터 연합뉴스
6832233_2_e9172b2c.webp환각 물질 흡입 후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라힘 스털링이 15일(현지 시각)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AP 연합뉴스
스털링은 지난 5월 영국 햄프셔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으로 오락가락 주행을 거듭하다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 수사 결과, 스털링은 풍선을 이용해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던 중이었으며,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중앙 분리대를 침범하고 다른 차량들을 위협하다 금속 방호벽을 받고서야 멈춰 섰다.

15일(현지 시각)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스털링은 위험 운전 및 불법 화학물질인 아산화질소 소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스털링은 자신의 아산화질소 흡입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출동한 경찰은 조수석에 앉아 있던 스털링의 무릎 위에서 아산화질소 용기 2개를 발견했다. 차량 내부를 추가 수색한 결과 용기 4개와 사용된 풍선 1개가 더 나왔다.

일명 ‘웃음가스’나 ‘히피 크랙’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과다 흡입 시 환각과 심장마비, 뇌 손상 등을 유발하는 위험 물질로, 영국 정부는 2023년부터 이를 불법 물질로 지정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지방법원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한 스털링은 현재 임시 운전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변호인 측은 혐의를 조기에 인정한 점을 들어 집행유예를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 측은 위험 운전 가중 요소 10가지 중 7가지에 해당한다며 실형 구형을 고수하고 있다.

한때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축구 스타의 씁쓸한 몰락이다. 스털링은 2012년 리버풀에서 데뷔한 이후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을 거치며 EPL 통산 396경기 123골 75도움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였다.

특히 맨시티 시절에는 세계적 명장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 아래 EPL 우승 트로피를 4차례 들어 올렸고 2019년에는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82경기(20골 27도움)에 출전해 메이저 대회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첼시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고, 2025년 작년에는 팀 구상에서 제외되며 등번호조차 받지 못한 채 전력 외로 분류됐다. 첼시와 계약을 해지한 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며 재기를 꿈꿨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결국 지난 6월 계약 만료로 무소속 신분이 된 데 이어, 이번 범죄 파문까지 더해지며 선수 생명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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