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기타 [인터뷰] "매일 아침 눈 뜨기 싫을 정도로" 마지막을 각오한 최두호, "변명할 수 없는 컨디션..…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6:28 0 0
6834771_1_099d2363.webp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매일 아침 일어나면 다시 눈을 뜨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을 만큼 준비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8년 만에 UFC 랭킹 재진입을 노린다. 최근 3연속 KO승으로 상승세를 탄 최두호는 패트리시오 핏불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최두호는 16일 한국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1 출전을 앞둔 각오 등을 밝혔다.

먼저 최두호는 "어려운 점 없이 감량도 순조롭게 되고 있다. 훈련도 잘했다. 경기 당일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경기 이후 회복도 빨리 됐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파악했고, 그 부분을 최대한 파고들기 위해 훈련에 집중했다"고 입을 열었다.

6834771_2_30b054fe.webp

상대는 UFC 페더급 랭킹 15위에 올라 있는 브라질의 '베테랑' 핏불이다. 최두호는 그간의 경기 등을 분석한 결과 타격전 양상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두호는 "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할 것 같다. 화끈한 타격전이 될 것 같다"라며 "펀치력은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스킬이나 전체적인 부분에서도 내가 더 낫다"고 자신했다. 핏불이 2라운드 KO승을 예상한 것과 관련해서는 "나는 판정까지 생각하고 있다. 단 지금까지 UFC에서 판정까지 가서 이긴 적은 없었다"라며 "경기하다 보면 KO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길게 준비하겠지만 상대가 판정까지 버티진 못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UFC 페더급 랭킹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UFC 페더급 11위까지 올랐지만, 2018년 랭킹에서 제외됐고, 군 복무를 끝낸 후 2023년 복귀했다. 나이를 고려할 때 재진입은 어렵지 않겠냔 우려가 있었으나, 최두호는 직전 3경기에서 모두 KO승을 거두며 궤도에 올랐다. 이와 관련 질문이 나오자, "객관적인 성적표라고 생각한다. 분명 랭킹 밖에 있는 선수 가운데 안에 든 선수보다 강한 경우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라며 "예전에 보여줬던 커리어 하이를 다시 넘는다면 이걸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6834771_3_d39681bb.webp

10년 전 자신과 현재의 기량을 비교해 달란 말엔 "전체적인 기술의 완성도, MMA를 이해도라는 관점 측면에선 그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아졌다. 컨디셔닝이나 체력적인 부분, 파워와 폭발력도 지금이 더 좋다. 물론, 그때 더 날쌘 선수라는 느낌은 있지만, 좋아진 게 더 많다. 반응 속도 역시 여전히 뛰어나다"라며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싸운다면 일방적일 것이다. 예전엔 단점이 너무 많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약점을 하나씩 보완했고, 그 결과가 지금"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다른 선수와의 다음 대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최두호는 "지금은 오직 핏불 선수에게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지금도 이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매일 아침 일어나면 다시 눈을 뜨고 싶지 않을 정도로 했다. 다시 돌아봐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적응, 시차 적응도 잘됐다.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컨디션이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돌아봤을 때 '그때 더 열심히 할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6834771_4_07842430.webp

인터뷰 막바지 최두호는 "내가 열심히 한 것도 있겠지만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기대해 주시고, 잊지 않아 주시는 팬분들이 계신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계속 나를 지지해 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경기장이 크고 관중들이 많이 오면 아드레날린이 더 나오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그런 상황에서 더 잘했던 것 같다. LA에 한인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하게도 여러 팬 분들께서 응원차 이곳에 오시겠다고 말씀해 주시고 있다. 한인 분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화상 인터뷰 캡처, UFC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