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근대5종 메달 레이스 시작…성승민 펜싱 2위로 출발
성승민(왼쪽)과 장하은이 16일 일본 아이치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근대5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여자부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첫날 펜싱에서 2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성승민은 16일 일본 아이치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전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4승 8패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25승 7패를 기록한 일본의 사이토 아유무가 차지했다. 함께 나선 김은주(강원도체육회)는 23승 9패로 4위에 올랐고, 신수민(19승 13패)과 장하은(18승 14패·이상 LH)은 각각 11위와 1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성승민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에 선 에이스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첫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성승민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 메달은 놓쳤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내면 ‘빅4’ 대회에서 모두 입상하게 된다.
남자부에서는 전웅태(강원체육회)와 서창완(전남광주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 주장 전웅태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와 함께 2회 연속 개인·단체전 2관왕을 노린다. 서창완은 지난 5월 월드컵 개인전 우승에 이어 지난달 세계선수권 개인전 동메달과 혼성 계주 금메달을 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근대5종 전통의 강호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 참가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회식 다음 날인 20일 결승전이 열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근대5종은 펜싱에 이어 수영과 장애물 경기, 레이저런(육상+사격)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이번 대회부터 세부 종목에 변화가 생겼다.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장애물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필리핀 출신 장애물 전문 지도자를 초빙하는 등 변화에 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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