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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생애 첫 주장을 '태극마크' 달고 하다니…"활기차고 재미있는 분위기, 그러나 전투적으로"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6:46 0 0
6835107_1_36c52d30.webp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노시환이 수비훈련을 펼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6835107_2_6d169342.webp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김도영, 노시환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많이 했지만…."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주장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노시환은 굉장히 밝고 유쾌한 선수다. 후배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봤다.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서 그런 결과를 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노시환은 16일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소집날 감독님께서 부르셔서 '네가 큰 역할을 맡아줘야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주장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조금은 예상하고 있었다. 야수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보니 혹시 맡기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셔서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소속팀은 물론 중고교 시절에도 주장을 맡은 적이 없었다는 게 노시환의 설명. 첫 주장을 국가대표 자리에서 하게 됐다.

노시환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많이 했는데 주장은 별로 안 좋아했다. 대표팀에서 해보니 오히려 재미있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이 기대한 밝고 유쾌한 분위기도 대표팀에 잘 녹아들 예정이다. 노시환은 "원래 활기차고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하는 걸 좋아한다. 주장이 됐다고 무겁기보다는 밝게 친구 같은 분위기에서 했으면 좋겠다. 그게 원팀이 되는 데 있어서 더 좋을 것 같다. 그 분위기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6835107_3_0e8e67b4.webp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문현빈, 노시환, 김도영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6/다만,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는 강력했다. 노시환은 선수단 미팅에서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을 버렸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갖고 왔기 때문에 결과로 성적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시환은 "대표팀에 자주 오는 선수도 있지만, 처음 나오는 선수도 많다. 대표팀이라고 해서 즐기거나 경험을 쌓으러 왔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만큼, 전투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한 팀이 돼서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경험을 쌓는다는 말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원팀'이 되자는 걸 돌려서 말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3월 열렸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도 참가했던 노시환은 당시 분위기와 비교해 "선수들 간의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서 예전보다는 더 밝은 분위기인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많고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서 예전보다 더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가 있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한 번 불붙고 분위기를 타면 진짜 막기 힘들다. 1차전부터 잘 끌고가면 우리를 이기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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