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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한국인 첫 20-30 찍더니 가을 첫판도 3출루…조원빈, 더블A PO서도 '펄펄'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7:13 3 0
6835901_1_a49c39ec.webp사진=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까.

마이너리그 더블A 가을야구에 나선 조원빈(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이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세인트루이스의 더블A팀인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인 조원빈은 16일(한국시각) 미주리주 루트66스타디움에서 열린 털사 드릴러스(LA 다저스 산하)와의 텍사스리그 북부지구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팀의 9대7 승리에 힘을 보탰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조원빈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1-3이던 4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 스리런포 때 홈을 밟았다. 6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팀이 5-7로 뒤지던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고, 2사후 터진 동점 투런포 때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스프링필드는 7-7 동점이던 9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9대7로 이겼다.

6835901_2_909153bf.webp사진=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올 시즌 하이싱글A에서 출발한 조원빈은 56경기 타율 0.269(193타수 52안타) 8홈런 39타점, 출루율 0.395, 장타율 0.487, OPS(출루율+장타율) 0.882의 좋은 활약으로 지난 6월 말 더블A에 승격했다. 승격 이후 54경기 타율 0.272(184타수 50안타) 12홈런 35타점, 출루율 0.389, 장타율 0.516, OPS 0.905를 기록했다. 하이싱글A와 더블A를 합친 올 시즌 전체 성적은 110경기 타율 0.271, 20홈런 74타점, 30도루, OPS 0.893. 미국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한 시즌 2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기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조원빈은 2022년 1월 세인트루이스와 계약금 50만달러에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었다. 데뷔 첫 해 루키리그를 거쳐 이듬해 싱글A로 승격했고, 2024년엔 하이싱글A에 진입하는 등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싱글A 4경기에서 16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을 터뜨리며 하이싱글A에 복귀했지만, 90경기 타율 0.236(313타수 74안타) 6홈런 47타점, 출루율 0.346, 장타율 0.342, OPS 0.688로 다소 정체됐다. 하지만 올 시즌 출루율과 장타율이 상승하며 커리어 하이 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성장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6835901_3_cb1b7604.webp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미국 진출 5년차에 접어든 조원빈은 23세다. 더블A까지 올라선 만큼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결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세인트루이스가 2027시즌 구상을 시작할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조원빈의 가을 활약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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