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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중국은 벌써 LA를 본다…아시안게임 선수 27%가 21세 이하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17:22 0 0
6836602_1_6d64421f.webp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한 세대교체와 선수층 확대에 나선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815명을 포함한 127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들은 38개 종목, 369개 세부 종목에 출전한다.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선수 886명을 내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선수 규모를 71명 줄였다. 중국 측은 이를 두고 이전보다 작은 선수단으로도 높은 수준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의 특징은 ‘젊음’이다. 평균 연령은 24세로 항저우 대회의 25세보다 한 살 낮아졌다. 2005년 이후 태어난 선수가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815명 가운데 548명은 아시안게임이 처음이다. 전체 선수의 3분의 2가 넘는다. 반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도 306명 포함돼 신예와 베테랑을 섞었다.

최고령 선수는 사격의 완안타오(41), 최연소는 스케이트보드의 차오스치(12)다. 여자 선수 404명, 남자 선수 411명으로 구성됐으며 17개 소수민족 출신 선수도 58명 포함됐다.

젊은 선수들만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36명이 출전한다. 쑨잉사·왕만위(탁구), 천위시·왕쭝위안(다이빙), 쩌우징위안(체조), 쑨멍야(카누), 리원원(역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도쿄와 파리 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이다.

중국이 이번 대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항저우 때와 다소 다르다. 안방에서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개를 포함해 383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에는 금메달 숫자뿐 아니라 LA 올림픽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데도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LA 올림픽 주기의 중요한 중간 단계이자 종합적인 실전 점검 기회로 규정했다.

특히 양궁과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스쿼시, 서핑, 요트, 하키 등 일부 종목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LA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중국은 이들 종목에 주력 선수들을 배치해 가능한 한 일찍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쿼시는 LA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데뷔하는 만큼 중국도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 단체전에 전문 선수들을 내보내며 본격적인 경쟁력 점검에 들어간다.

중국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탁구에서도 세대교체의 성격이 뚜렷하다. 10명의 대표 선수 가운데 쑨잉사, 왕만위, 왕추친 등 올림픽 챔피언들이 중심을 잡지만 7명은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다. 중국은 일본 등 경쟁국의 성장세를 경계하면서도 이번 대회를 2028년까지 이어질 새로운 대표팀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성적 목표는 여전히 분명하다. 중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과 전체 메달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 이번에도 두 부문 모두 정상을 지켜 12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다만 중국도 개최국 일본의 추격을 경계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올림픽을 거치며 여러 종목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홈 이점까지 갖고 있다. 한국 역시 전통적으로 중국, 일본과 아시아 스포츠의 상위권을 형성해왔다. 중국으로서는 ‘종합 1위 수성’과 ‘LA 올림픽 세대교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대회인 셈이다.

항저우에서 역대 최다인 201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던 중국이 이번에는 규모를 줄이고 평균 연령을 낮춘 선수단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가 관심을 끈다. 당장의 메달 경쟁을 넘어 815명 가운데 누가 2년 뒤 LA 올림픽까지 살아남을지를 가리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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