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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홍명보 후임 1순위로 거론됐는데...韓 아닌 세네갈 갈 뻔했다, "연락 오더니 아무 말 없이 끊겼어"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04:35 10 0
6920327_1_28b23cfd.webp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최근 세네갈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뒷이야기를 직접 밝혔다.

프랑스 출신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 무대에서 명성을 쌓은 지도자다.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다만 최근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도중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한 튀니지의 긴급 요청을 받아 지휘봉을 잡았지만, 일본전 0-4 패배와 네덜란드전 1-3 패배를 막지 못하며 단 2경기 만에 동행을 마쳤다. 

월드컵 이후에는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한 차례 거론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 7월 르나르 감독이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르나르 감독은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바 있어 한국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6920327_2_d5ed3828.webp사진=게티이미지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알제리 등 여러 대표팀과 연결됐지만 최종 선택은 코트디부아르였다. 코트디부아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노르웨이에 패해 탈락한 뒤 르나르 감독을 다시 불러들였다. 르나르 감독은 2015년 코트디부아르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려놓은 뒤 11년 만에 익숙한 팀으로 돌아왔다. 한국은 지난 1일 공개 채용을 거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런 가운데 르나르 감독이 이번 여름 코트디부아르가 아닌 세네갈로 향할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르나르 감독은 이번 여름 세네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었다"며 "패트릭 비에이라가 최종적으로 세네갈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 르나르 감독이 세네갈축구협회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협상은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 매체 '카날 플뤼 스포르 아프리크'와의 인터뷰에서 "세네갈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연락을 받은 뒤 기다림이 다소 길어졌다"며 "아마 그들에게는 더 우선순위가 높은 다른 선택지가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생각을 바꾼 것 같지만 나에게 따로 알려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별다른 통보 없이 연락이 끊겼다는 설명이었다. 르나르 감독은 그는 "나는 내 길을 갔고, 나에게 연락을 준 사람들에게 답했다. 게다가 코트디부아르는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며 "이제 이 이야기는 끝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 한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이 일에 더 이상 의미를 두기보다 자신이 잘 아는 코트디부아르로 가는 선택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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