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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36 전주 올림픽 제동, 단독 개최 포기로 심의 보류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10:37 12 0
6931691_1_96c8f810.web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황민국 기자] 2036 하계 올림픽의 국내 유치가 사실상 중단됐다. 국내 후보지인 전라북도가 단독 개최 포기 의사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실(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심의가 사실상 보류 상태에 들어갔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체부가 전주 하계올림픽의 심의를 보류한 것은 전북이 전주 단독 개최 계획을 접고 전주와 서울 공동개최로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이 맞는다”면서 “16일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지난해 2월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 도시 선정 투표에서 61표 중 49표를 얻어 11표를 받은 서울을 제치고 국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전북은 최근 숙박, 수송, 경기장 등 대회 개최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여의찮아 올림픽 단독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공동 개최로 선회했다.

전북 측은 14일 서울시를 방문해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서울시가 주요 경기와 대회 기능을 대부분 맡더라도 ‘전주 올림픽’이라는 명칭은 유지하게 해달라는 게 전북 측의 입장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를 서울에서 치르는 방안을 요구한 서울시의 역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이 단독 개최를 포기할 경우 한국의 2036 올림픽 유치 조던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유치계획의 실현가능성과 타당성을 최종 판단하기 어려운 관계로 심의위에서 판단했다. 향후 개최계획의 변경 여부와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시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3월 올림픽 유치 희망 도시를 1차로 추릴 예정이라 시간이 촉박하다. IOC의 플랜에 따르면 2028년 유치 희망 도시들과 논의를 진행한 뒤 2029년 중반 IOC의 종합 판단과 IOC 위원들의 투표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현재 카타르 도하, 인도 아마다바드 등도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

정연욱 의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 계획이 IOC 개최지 선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전북은 근본적인 개선 없이 시간만 끌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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