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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acl2.interview] '로테이션→석패' 김기동의 메시지, "어린 선수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6 22:14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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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대폭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준 김기동 감독이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서울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에 클리말라, 야잔, 문선민, 손정범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승점을 따내지는 못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우리가 로테이션을 돌렸지만, 우리의 홈에서 이기기를 바랐다.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8명 정도가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에 골을 먹지 않고, 후반에 승부를 낼 생각이었는데, 이른 시간에 실점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 상대가 내려서면서 득점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 오늘 어린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자신감 있고, 용감하게 경기하기를 바랐다. 자신감 없는 플레이가 아쉽다. 계속해서 경험을 쌓는다면 좋아질 것이고, 나중에 서울의 자산이 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리그 일정을 고려해 대폭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11명 전원을 바꾸면서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후이즈, 천성훈, 이한도, 이상민 등을 선발로 넣었고,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배치했다. 그러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계획이 꼬였고, 후반에 문선민, 클리말라, 손정범, 야잔 등 주전 선수들을 넣었지만 안방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확실히 아시아 무대가 예전에 비해 수준이 높아진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하다보니 수준이 높아졌다고 느껴진다. 어린 선수들은 저와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유스에서 유망한 선수들을 올렸다. 앞으로 서울의 주축이 되어야 할 선수들이다. 오산고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가야하고, 이제 프로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 여기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팀을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절실함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경기 일정상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오늘 충분히 전반을 버티면 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첫 경기라 힘들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아쉽다. 10월은 지나야 될 것 같다. 현재는 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 계획을 하지는 않았다. 멜버른 원정도 이 선수들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16강을 가기 위해서는 승점을 따야 한다.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김기동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K3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던 정현우를 과감하게 영입했는데, 지난 전북전에 이어 이날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기동 감독 역시 "정현우를 지켜봤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서 구단에 요청을 했다. 폼이 좋을 때 부상이 있었다. 활용을 바로하지는 못했다. 전북전에 시간을 부여했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빨리 몸을 만들어서 나왔다. 아직 어리다보니까 경기 운영이나 마무리 능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저돌성과 순간 스피드는 좋게 보고 있다. 팀에서 지속적인 시간을 부여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저도 많이 아쉽다. 이런 좋은 무대에서 어린 선수들을 뛰게 하고,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서울이라는 팀은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면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그런 것을 해내야 한다. 사실 올해 이 무대는 갑작스럽게 참가하게 됐다. 준비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올해를 잘 넘기면 서울다운 스쿼드를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뒤처지지 않게 버터야 한다. 이후에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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