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한동희는 터졌다 → 롯데 '레-고-한' 내년 70홈런 쳐준다면.. 'LG 오-문-송'급 파괴력 가능할까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롯데 한동희가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8.26/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롯데 고승민이 만루포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8.21/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3회초 2사 1루 롯데 레이예스가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8.26/[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0홈런 고지를 드디어 정복했다. 거포 유망주 꼬리표를 확실히 떼어냈다. 명실상부 롯데의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한동희가 고승민 레이예스와 함께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궁금하다.한동희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홈런 1개,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롯데는 9대6으로 승리했다.
한동희는 시즌 타율 2할9푼7리에 2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83을 기록했다. 커리어 첫 20홈런이자 장타율 0.500 돌파 시즌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포스트시즌과 이미 멀어졌지만 한동희 고승민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다음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롯데 입장에서는 한동희와 고승민이 올해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쉬울 법하다. 한동희는 부상, 고승민은 징계 탓에 거의 2개월을 날렸다. 꾸준히 출전한 레이예스와 비교하면 100타석 이상 부족하다.
롯데가 127경기를 소화한 시점에 한동희는 92경기 386타석에 섰다. 고승민은 95경기 418타석이다. 레이예스는 127경기 557타석이다.
그런데 롯데 홈런 1위 2위가 한동희 고승민이다. 한동희가 20홈런, 고승민이 16홈런, 레이예스가 15홈런을 때렸다.
550타석으로 단순 환산하면 한동희는 28홈런, 고승민은 21홈런이다. 레이예스도 20홈런 가까이 기대할 수 있다.
풀타임 기준 레이예스 고승민 한동희가 합계 70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올 시즌 LG의 오스틴(39홈런) 문정빈(17홈런) 송찬의(15홈런)에 근접하는 거포 트리오가 완성되는 것이다. 한동희는 3루수, 고승민은 2루수로 수비 기여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크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3회초 LG 오스틴이 삼성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스틴.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롯데의 경기. 7회초 롯데 한동희가 SSG 박시후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한동희. 인천=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8.13/이번 시즌 롯데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초반 부진이다. 4월 7승 16패에 허덕였다. 개막 직전 옆구리를 다친 한동희가 4월에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고승민은 5월이 돼서야 1군에 복귀했다. 선발진이 리그 최상급이었는데 점수를 못 내서 지는 경우가 많았다. 승패마진 9개를 까먹고 시작했다. 5월부터 8월까지는 41승 44패로 나쁘지 않았다. 한동희 고승민의 폭발력이 충분히 활성화된 이후에는 경기력이 괜찮았다.
2027시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올해 실패를 거울 삼아 스프링캠프를 착실하게 보낸다면 개막부터 100% 전력으로 싸울 수 있다. 한동희 고승민이 중심을 잡아준다면 나승엽 윤동희까지 연쇄 폭발도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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