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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것도 정식 종목? 이색 스포츠가 온다 [권종오의 IMAGINE 나고야]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10:22 12 0
버추얼 태권도·테크볼·빠델 첫 선…이준석, 테크볼 단식 준결승 진출6931703_1_f9591f52.webp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필리핀 프린스 아구스틴의 경기에서 한국 이준석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미래형 스포츠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이색 종목이 대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테크볼도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종목이다.

특히 대한민국 테크볼(Teqball) 국가대표 이준석(27)이 남자 단식에서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준결승에 진출해 테크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931703_2_4a740c56.webp2018년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해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테크볼을 즐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테크볼은 헝가리에서 고안된 신생 스포츠로 축구는 물론 족구, 세팍타크로와도 닮은 점이 있다.

가운데가 솟아 있고 양쪽 끝이 아래로 휘어진 특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으며 랠리를 펼친다.

손과 팔을 제외한 머리, 가슴, 허벅지, 발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한 선수가 동일한 신체 부위로 두 번 연속 공을 건드리면 안 되는데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기기 전 최대 3번까지 터치할 수 있다.

3세트 2선승제로 각 세트는 12점을 먼저 획득하면 이긴다.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모두 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한 국가에서는 3개 종목만 참가할 수 있다.

공이 사방으로 튀는 곡선형 테이블의 특성상 선수들은 절묘한 킥과 가슴 트래핑, 날카로운 헤더 등 서커스에 가까운 묘기를 쉴 새 없이 구사한다. 신체적 접촉이 없어 부상 위험이 적으면서도 볼 컨트롤 기술과 순발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브라질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훈련 및 여가용으로 즐기며 큰 인기를 얻었다.

6931703_3_b522f062.webp지난 7월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버추얼 경기가 열려 참가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이번 대회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종목은 가상현실 기술과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융합된 '버추얼 태권도(Virtual Taekwondo)'다.

VR 헤드셋과 동작 추적 장치를 착용한 선수들의 움직임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대결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은 상체와 무릎, 종아리 등에 모두 5개의 모션 센서를 착용한 뒤 실제 신체 접촉 없이 발차기 등 태권도 동작을 구사하면 가상 공간 속의 아바타가 그대로 움직이며 상대 아바타와 공격을 주고받는다.

유효타를 기록해 상대의 체력 게이지를 0으로 만들면 KO승이다. 60초 동안 KO가 나오지 않으면, 체력 게이지가 더 많이 남아 있는 쪽이 승리한다.

한 경기는 3판 2승제이며 발차기로 상대 몸통이나 머리를 때려야 유효타로 인정되는데 머리를 맞으면 체력이 두 배로 깎인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 혼성 개인전 하나만 열리고 17세 이상 35세 이하 선수 16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6931703_4_51e70062.webp빠델 마니아로 유명한 축구 스타 호날두가 2023년 싱가포르에서 빠델을 즐기는 모습. AFP=연합뉴스
테니스와 스쿼시의 특징이 섞인 라켓 스포츠 빠델(Padel)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등장하는 종목으로 팀당 2명이 2대2로 대결을 벌인다.

1960년대 멕시코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남미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구기 종목으로, 사방이 유리벽과 철망으로 둘러싸인 사각형 코트에서 기량을 겨룬다.

라켓은 테니스와 달리 줄이 없고 단단한 판으로 이뤄진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다. 서브할 때 공을 바닥에 한 번 튕긴 뒤, 허리 아래 높이에서 언더핸드 서브를 하고 바닥에 먼저 맞은 공이 유리벽이나 철조망에 맞고 튀어나와도 경기가 계속 진행되는 것이 테니스와 다르다.

점수 계산법과 경기 방식은 테니스와 거의 같은데 이번 대회에는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포르투갈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타가 공인하는 빠델 마니아로 유명하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도 빠델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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