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물 마시다 대참사! '쇄골 골절+뇌진탕+목 보호대'…어떻게 이런 일이→사이클 황제, 끔찍한 낙차 사고→'온몸에 꿰맨 자국' 수…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적인 사이클 스타 타데이 포가차르가 부엘타 아 에스파냐에서 당한 대형 낙차 사고 이후 회복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사이클계의 전설 타데이 포가차르가 부엘타 아 에스파냐 사고 후 온몸에 꿰맨 상처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가차르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재활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눈 주변에 멍이 들고 이마에 붕대를 감은 모습과 함께 팔 곳곳에 수술 자국과 상처가 남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생활하는 모습도 공개돼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줬다.

UAE 팀 에미레이츠-XRG 소속인 포가차르는 현역 최고의 사이클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투르 드 프랑스에서 통산 다섯 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자크 앙케틸, 에디 메르크스, 베르나르 이노, 미겔 인두라인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 부엘타 아 에스파냐에서는 큰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포가차르는 지난달 29일 열린 8번째 스테이지에서 선두를 질주하던 도중 자전거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종합 선두를 상징하는 붉은색 저지를 입고 있었고, 스테이지 종료까지 약 30km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고를 당했다.
포가차르는 고속 주행 중 물병에서 물을 마시기 위해 한 손만 핸들에 올려둔 상태에서 균형을 잃고 크게 넘어졌다.

부상 정도도 심각했다. 왼쪽 쇄골 전위 골절과 함께 목 부위 C7 척추 안정 골절, 뇌진탕을 입었고 몸 곳곳에는 찰과상과 열상이 발생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포가차르는 손상된 쇄골 수술을 받았다.
이 사고로 부엘타 아 에스파냐 우승 도전도 그대로 끝났다. 포가차르는 투르 드 프랑스에 이어 부엘타까지 제패하며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다행히 회복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가차르는 최근 실내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공개하며 다시 훈련을 시작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의 파트너이자 프로 사이클 선수인 우르스카 지가르트도 영상에 등장했다. 지가르트 역시 턱 골절 부상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가차르는 올해 남은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고국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되는 유럽선수권대회에도 불참한다.
포가차르는 무리한 복귀 대신 2027시즌을 목표로 완전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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