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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ACL2 정상을 향해’ 강원FC, 홍콩 원정서 첫발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0:02 0 0
17일 밤 킷치와 조별리그 1차전
상대 개막 4경기 무패·화력 경계
ACLE 16강 경험 앞세워 승점 사냥6853877_1_9307b920.webp◇강원FC 서민우가 경기 도중 공을 몰고 전진하고 있다. 강원은 17일 밤 9시15분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킷치SC와 ACL2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홍콩 챔피언을 상대로 아시아 무대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시아 무대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강원FC는 17일 밤 9시15분(한국시간)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킷치SC와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ACL2)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강원의 ACL2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 나선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16강까지 올랐던 강원은 올 시즌 감바 오사카와의 ACLE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ACL2 조별리그로 향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ACL2 정상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출발한다.

강원은 킷치를 비롯해 프놈펜 크라운FC(캄보디아), 쿠칭 시티FC(말레이시아)와 H조에 편성됐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6경기를 치러 조 2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한다. 동남아 원정이 잇따르는 만큼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조별리그 운영에 여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의 중심에는 김대원과 아부달라가 있다. 김대원은 김천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만 5골을 기록했다. 전북 현대전에서 시즌 8호 골을 넣은 아부달라도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김건희와 모재현, 박상혁까지 살아난 공격진이 킷치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상대인 킷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 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고 최근 10년 동안 여섯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한 홍콩의 대표적인 강호다. 올 시즌에도 개막 후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릴 정도로 공격력도 매섭다.

특히 지난 12일 ACL2 출전팀인 서던을 3대1로 제압하며 강원전을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당시 루슬란 밍가조프와 줄리뉴, 아드리안 레비야가 나란히 득점했다. 홍콩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에버턴 카마르고도 경계 대상이다.

이니고 칼데론 감독이 이끄는 킷치는 백스리를 기반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한다. 강원이 상대 압박을 빠르게 벗겨낸 뒤 측면의 김대원과 모재현을 활용해 배후 공간을 공략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빡빡한 일정과 전력 공백은 변수다. 강원은 김천 원정을 치른 뒤 곧바로 홍콩 원정길에 올랐고 귀국 후인 오는 20일에는 강릉에서 제주SK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기혁과 신민하, 이승원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이번 원정에 함께하지 못한다. 정경호 감독의 선수단 운용과 체력 안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 ACLE 16강 진출로 아시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강원이 홍콩 원정에서 ACL2 대장정의 첫 단추를 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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