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사격 6관왕 조정두, 전국장애인체전 MVP
16일 끝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사격 6관왕에 오른 조정두.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사격 조정두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MVP에 올랐다. 조정두는 제46회 장애인체전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36표 중 30표를 쓸어 담아 MVP로 뽑혔다. 세종시 대표로 출전한 조정두는 사전 대회로 열린 사격 종목에서 6관왕에 올랐다. 조정두 외에 사격 정다인, 수영 이제이, 휠체어테니스 임호원이 1표씩을 받았다.
조정두는 사격 스포츠등급 SH1 P1 남자 공기권총 개인전·단체전, P4 혼성 50m 권총 개인전·단체전, P3 혼성 25m 권총 단체전, P5 혼성 10m 권총 단체전 등 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P5 혼성 10m 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복무 중이던 2007년 뇌척수막염을 진단받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척수 장애인이 된 조정두는 8년 동안 슈팅 게임에 매몰되는 등 은둔 생활을 하다 사격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16일 끝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사격 6관왕에 오른 조정두.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19년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장애인 사격의 간판으로 떠오른 조정두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P1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조정두는 지난주 열린 2026 창원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P1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244.4점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는 등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조정두는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정두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MVP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무척 기쁘다. 사전 경기로 치른 장애인체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었고, 기세를 몰아 세계선수권대회 P1 10m 공기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막을 올려 엿새간의 열전을 마친 장애인체전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열린 폐회식과 함께 마무리됐다. 폐회식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위성곤 제주도지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부지사 등 내빈과 제주도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와 재미선수단 등 9141명(선수 ,677명·임원 및 관계자 3464명)이 31개 종목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대회 종합우승은 32만 1694.10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제41회 대회부터 6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서울(26만3281.00점)과 충남(18만818.50점)이 뒤를 이었다. 신인선수상은 사이클의 최재원(강원)이 차지했다. 최재원은 사이클 남자 트랙 개인추발 4㎞(스포츠 등급 DB)에서 한국신기록(4분45초337)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재원은 “그동안 훈련하며 흘린 땀과 노력들이 오늘의 신인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이클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승리를 위해 흘린 땀과 눈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격려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며 "이번 체전에서 보여준 뜨거운 열기가 아이치·나고야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대회는 경기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