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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먼저 2골 넣고도 역전패→50년 만의 굴욕에…‘입지 불안’ 캐릭 감독 “팬들 심정 이해해, 최대한 빨리…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06:55 0 0
[골닷컴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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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45·잉글랜드) 감독이 결국 고개를 숙여 팬들에게 사과했다.

캐릭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한 직후 “우리 모두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제가 책임지겠다. 후반전 막판에 보여준 경기력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고 자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출발은 좋았다. 킥오프 8분 만에 시어 레이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2분 뒤 곧바로 메이슨 마운트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두 골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반격은 하지 못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공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고, 전반 추가시간 1분 카라람포스 코스툴라스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하더니 후반 20분과 35분 각각 파스칼 그로스와 막심 드 쿠이퍼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면서 역전당했다. 이후 남은 시간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그대로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2골 차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건 1976년 9월 이후 무려 50년 만이다. 아울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EFL 컵에서 3년 연속으로 첫판에 조기 탈락하며 제대로 망신당했다. 이런 ‘불명예’ 기록이 이어지자 자연스레 캐릭 감독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실제 이미 경질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팬들도 단단히 뿔이 났다. 이날 캐릭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거센 야유와 질타를 퍼부었다. 실제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분위기는 상당히 심각했다. 특히 관중석에서는 캐릭 감독과 선수단이 라커룸으로 향할 당시 원색적인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팬들은 지금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캐릭 감독은 팬들의 행동에 대해 “당연한 일이다. 팬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저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며 “궁극적으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팀의 모습, 경기력, 그리고 결과는 모두 제 몫이다. 칭찬이든 비판이든, 패배든 모두 받아들이겠다. 경기가 흘러간 방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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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다음 경기가 있다. 그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EFL 컵은 이제 끝났고, 이제 다른 대회에서 승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은 기분이 좋지 않다. 정말 좋지 않다. 최대한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해서 다시 승리해야 한다. 지금은 그것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은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이 밖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에디 하우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키어런 맥케나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등도 언급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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